“다른 사람의 말은 빨리 듣고, 자신의 말은 천천히 하십시오”(야고보서 1장 19절)
올빼미의 귀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귀는 양 옆에 작은 구멍으로 나 있는데 보통 깃털에 가려서 안 보여요. 그런데 신기한 것은 양쪽 귓구멍의 높이가 서로 달라요. 아주 미미하지만 양쪽 귀에 소리 닿는 시간이 달라서 그 차이를 구분해 소리가 어디에서 나는지 알아낼 수 있어요. 그래서 캄캄한 밤에도 소리를 이용해 먹이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요.
또 신기한 것은 올빼미의 눈이에요. 올빼미의 눈은 고정되어 있어서 눈동자가 좌우로 움직일 수 없어요. 그래서 옆에 생긴 일을 보려면 고개를 돌려 쳐다봐요. 그런데 올빼미는 270도까지 고개를 돌릴 수 있어서 좌우 옆과 뒤까지 고개를 돌려서 볼 수 있어요. 시력도 아주 좋아져 어두운 곳에서도 정확하게 볼 수 있어요.
올빼미가 날 때는 소리가 나지 않아요. 그 이유는 깃털의 가장자리에 작은 깃털들이 나와 있어서 올빼미가 날 때 섬세한 작은 깃털들이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해 준다고 해요. 정말 신기하죠?
지혜로운 사람은 올빼미처럼 조용히 귀를 기울여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말할 때는 올빼미가 조용히 날갯소리를 내지 않고 먹이를 낚아채듯 함부로 말을 내뱉어서는 안 될 거예요. 듣기는 빨리하고 말은 생각해서 천천히 하는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서아(물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