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이사야 35장 새로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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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깨끗하지 못한 자는 지나가지 못하겠고 오직 구속함을 입은 자들을 위하여 있게 될 것이라 우매한 행인은 그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며”(사 35:8).

새 시대가 열린다

앗수르 침공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진술하는 산문 형식의 이사야 36~39장은, 운문 형식으로 기술된 이사야서 전반부(1~35장)와 후반부(40~66장)의 분기점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35장은 전반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입니다. 앞장에서 이 세상의 모든 열방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멸망 당할 것을 언급한 이사야는 본 장에서 열방이 심판받은 뒤에 오게 될 새로운 시대에 관해 노래합니다.

새 땅, 새 백성

새 시대에는 광야와 메마른 땅과 사막에 꽃이 피어 그 땅들은 즐거운 땅이 될 것입니다(1절). 불모의 땅들이 생명의 땅으로 변할 것입니다. 심판을 받았던 레바논, 사론, 바산, 갈멜(사 33:9)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땅이 될 것입니다(사 35:2). 그 땅에는 사자나 사나운 짐승이 있지 않을 것입니다(9절).

그곳에는 대로가 있는데 사람들은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컬을 것입니다. 그 길은 깨끗하지 못한 사람은 지나가지 못하고 오직 구속함을 받은 사람만 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 중에는 여호와의 날에 눈과 귀와 혀와 다리 등이 고침을 받아 변화된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때에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뛸 것이며 말 못 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5, 6절).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이런 기적들을 행하심으로 메시아의 나라가 도래했음을 실증해 주셨습니다. 당신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 14:6)이라고 선포하신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는 거룩한 성소로 갈 수 있는 새로운 살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히 10:20).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들은 그 길을 따라 하늘 생명수 샘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계 7:17; 14:4).

광야, 메마른 땅, 사막은 전혀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땅으로서 소망 없는 인간들의 상태를 말합니다. 맹인, 귀머거리, 저는 자 등도 전혀 살아갈 의미를 가질 수 없는 인간들을 가리킵니다. 이런 기막힌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소망의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기도) 거룩한 대로를 걷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