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월요일 어린이기도력] 뱀잡이수리-믿음을 발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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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잠잠하라! 그러자 바람이 그치고 파도가 가라앉더니, 즉시 고요해졌다”(누가복음 8장 24절, 쉬운말성경)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에 참 신기한 새가 살고 있어요. 이름도 특이한 뱀잡이수리라고 해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새는 무엇을 먹고 살까요? 뱀을 잡아먹고 살아요. 공중 높이 날다가 뱀이 보이면 쏜살같이 내려가서 길고 튼튼한 다리로 뱀을 꼼짝 못하게 만들어 놓고 잡아먹어요.
뱀잡이수리에게는 재미있는 별명이 있어요. 머리 뒤쪽의 깃털이 마치 사람이 귀에 펜을 꽂은 모양 같다고 해서 비서새라는 별명이 생겼어요. 그런데 똑똑하고 용맹스럽게 생긴 뱀잡이수리가 엉뚱한 행동을 할 때가 있어요.

땅 위에서 먹이를 먹다가 표범과 같은 맹수를 만나면 공중으로 날지 않고 땅 위를 계속 달린다고 해요. 왜 날지 않고 달리는 걸까요? 너무 당황한 나머지 자신이 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다고 해요. 결국 얼마 못 가서 맹수에게 잡아먹히고 맙니다.

사람은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이 되면 발만 동동 구르게 됩니다. 뱀잡이수리처럼요. 예수님의 제자들도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널 때 심한 광풍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때 제자들은 당황한 나머지 발만 동동 굴렀어요. 그들이 잊어버린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었어요. 위기 상황에서도 믿음을 발휘하는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한율(새로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