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성벽을 완성한 후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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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의 성읍에 거주하였더니 일곱째 달에 이르러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느 8:1).

율법책에 귀를 기울이다

느헤미야가 성벽을 세운 것은 하나님의 성전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성전이 제대로 기능을 한다면,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그분을 제대로 경배할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이제 성벽이 완성되고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길 지도자들이 세워지자, 이스라엘 자손들은 자신들의 거처에서 나와 일곱째 달에 모두 모였습니다(1절). 일곱째 달은 나팔절(1일), 속죄일(10일), 초막절(15-21일)이 있는 달이자, 이스라엘 자손이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제히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길 청했습니다. 그는 일곱째 달 초하루 곧 나팔절에 율법을 알아들을 만한 모든 사람 앞에서 새벽부터 정오까지 율법책을 읽었고 백성들은 귀를 기울였습니다(2, 3절).

이제야 하나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가져야할 모습이 갖춰졌습니다.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오시고… 일만 성도 가운데에 강림하셨고… 여호와께서 백성을 사랑하시나니 모든 성도가 그의 수중에 있으며 주의 발 아래에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는도다”(신 33:2, 3)라는 말씀이 바벨론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성취되었습니다.

에스라는 그들 앞에서 책을 폈고 모든 백성은 일어섬으로 하나님께 존경을 표했습니다. 그리고 에스라를 돕는 사람들은 백성들이 율법을 깨닫도록 그것을 낭독하고 해석해 주었습니다(5-8절).

율법의 말씀을 깨달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은 율법의 말씀을 듣고 모두 울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왜 바벨론에 끌려갔었고 현재 왜 이런 모습이 되었는지를 율법의 말씀을 통해 깨닫자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이런 그들에게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10절)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팔절에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회개했으며, 여호와로 인해 기뻐함으로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할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기도) 주님의 말씀을 깨달음으로 울게 하시며, 또 기뻐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