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일요일 예수바리기]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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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창 6:1-3)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사람을 지으시고 가장 먼저 복을 선포하십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 복을 선포하십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7-28).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나니 그 복이 도리어 화입니다. 사랑 대신 죄만 생육하고 사랑 대신 죄만 번성하며 사랑 대신 죄만 땅에 충만하니 말입니다.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창 6:1-2).
아담부터 노아까지 천오백 여년이 흐르는 동안 에녹이나 노아처럼 몇몇 의인이 있기는 하나 이 땅은 점점 더 죄로 어두워져 갈 뿐입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의 형상’은 이제 흔적조차 가물가물해져 마침내 ‘육신’(창 6:3) 곧 죄의 살덩어리가 되어 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육신 곧 죄의 살덩어리들을 여전히 포기하지 못하십니다. 아무리 ‘육신’이 되었다 해도 그들은 하나님의 지으신 바 그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사랑하는 딸이니, 하나님은 그들에게 다시 복음을 선포하십니다. 그 ‘복음’이 바로 이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창 6:3).
그런데, 이게 복음 같지가 않습니다.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하시며 사람을 떠나버리시니, 아무리 생각해도 도무지 복음 같지가 않은 것입니다. ‘그들의 날은 백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며 구백 살을 넘게 살던 사람의 수명을 백이십 년으로 줄여버리시는데, 이게 무슨 복음이란 말입니까? 맞습니다. 복음일 리가 없습니다. 이 말씀을 그렇게 읽으면 복음일 리가 없는 게 당연합니다.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하시니, 복음일 리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복음입니다. 틀림없는 복음입니다. 아무리 ‘육신’이 되었다 해도 친히 지으신 바 사랑하는 자녀이니, 하나님은 틀림없는 복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