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월요일 장년 교과] 우주적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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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 투쟁 앞에 설 수 있는 길은 오늘의 시험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가신 믿음의 길을 따라갈 때 우리는 최후의 시험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마태복음 27장 45~50절을 읽어 보라. 이 구절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경험하신 것에 대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예수께서 하나님께 왜 자신을 버리셨는지 묻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장면은 “예수의 믿음”을 갖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가?

십자가에 달려, 어둠에 싸여 세상 모든 죄와 수치, 정죄를 짊어지고 아버지의 사랑의 임재에서 분리된 예수님은, 평생 동안 그분께서 아버지와 가졌던 관계에 의존하셨다. 그것이 예수님께서 아버지를 온전히 의지하는 삶을 통해 최악의 때(모든 것이 좋을 때도), 곧 십자가에 달리시는 때를 위해 준비하신 방법이었다. 구주께서는 그분을 둘러싼 모든 환경이 하나님을 의심하도록 선동할 때에도 변함없이 아버지를 신뢰하셨다.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은 때에도, 예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다.
“표면상으로는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은 그리스도께서는 무서운 암흑 가운데 인간이 마셔야 할 고통의 잔을 남김없이 마셨다. 이 무서운 시간 동안 그분은 이제까지 그분에게 주셨던 아버지의 가납하심의 증거에 의지하였다… 믿음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승리자가 되셨다”(시대의 소망, 756).
예수님의 믿음은 너무도 깊고, 확고하고, 충실해서 우주의 모든 마귀와 이 땅의 어떤 시련도 그것을 흔들 수 없었다. 그것은 볼 수 없을 때 믿고, 이해할 수 없을 때 신뢰하며, 붙잡을 것이 거의 없을 때 매달리는 믿음이다. 이 “예수의 믿음”은 그 자체로 우리가 믿음으로 받는 선물이며, 앞으로 다가올 위기 가운데 우리를 지키고 이끌어 줄 것이다. 요한계시록에 예언된 짐승의 표가 시행될 때, 우리로 그리스도를 최고로 경배하게 하고 확고하게 견디게 하는 것은 우리 마음에 거하는 “예수의 믿음”이다.

(이어서) 이런 믿음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는 그런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지금 매일 매일을 믿음으로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하나님이 가까이 계시다고 느껴지거나 혹은 멀리 계시다고 느껴지는 것과 관계없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갈 3:11, 합 2:4 참조). 준비할 시간은 지금이다. 지금 경험하는 모든 시련을 믿음으로 견딘다면 우리 삶에 귀중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교훈> 우주적 투쟁 앞에 설 수 있는 길은 오늘의 시험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가신 믿음의 길을 따라갈 때 우리는 최후의 시험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묵상>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것 같고 가진 것이라곤 믿음뿐이었던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때를 어떻게 지냈습니까?

<적용> 믿음의 시험을 통해서 어떤 교훈을 얻었습니까? 그대와 비슷한 일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대는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영혼이 신앙의 승리를 얻는 비결 – “이 영혼들과 함께 기도하라. 믿음으로 이들을 십자가 밑에 데려오라. 그들의 마음을 그대의 마음과 하나로 묶고, 믿음의 눈으로 죄를 지고 가는 예수께 마음을 고정하라.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불쌍하고 죄된 자신들을 바라보지 말고 구세주를 바라보게 하라. 그리하면 승리를 얻게 될 것이다.”(교회증언 6권, 67)

<기도> 주변 상황이 무너지면 연약한 믿음도 무너지는 것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진 때에도 굳센 믿음으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본받게 도와주옵소서. 어려움이 올 때에도 예수님처럼 굳건하게 신뢰하도록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