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영원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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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고전 13:8)

미국 기업인 헨리 포드(1863~1947)의 이름은 포드 자동차 회사와 대량 생산 조립 라인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그러나 59년간 그를 내조한 아내의 이야기는 잘 언급되지 않았다.
1888년 4월 11일, 헨리 포드는 클라라 제인 브라이언트와 결혼했다. 결혼 직후 부부는 헨리가 아버지께 물려받은 농장에서 살았다. 1891년, 그들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로 이주했고 거기서 포드는 에디슨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탄력적인 근로 환경에서 포드는 쿼드리사이클을 개발했다. 바퀴가 4개 달렸고 가솔린 엔진으로 작동하는 탈것이었다. 사업 초기 포드 부부는 임대 주택 10곳을 전전하며 살아야 했다. 남편의 발명품이 성공을 거둘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클라라는 남편을 믿고 지지했다.
1896년 6월 4일, 마침내 포드는 쿼드리사이클을 몰고 디트로이트 그랜드리버 거리를 내달렸다. 그의 수석 조수 제임스 비숍은 그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마차와 행인이 비켜서게 했다. 1903년에 포드 자동차 회사가 설립되었고 1908년에는 모델 T를 선보였다. 이것은 대성공을 이룬 사업의 서막에 불과했다.
사랑하는 아내의 도움이 없었다면 헨리 포드는 결코 그와 같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아내를 두고 포드는 이렇게 말했다. “만약 내가 인생에서 대단한 것을 이루어 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내 아내가 위대한 조력자였음을 기억해야 한다. 아내 없이는 여기까지 이르지 못했을 것이다. 아내는 늘 나를 믿었고 내가 시도하는 모든 것을 응원했다.” 1940년에 제임스 본이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포드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아내와 함께 지내는 것”이라고 답했다. 포드 내외는 자동차 산업을 시작했을 뿐 아니라 견실한 부부 관계를 유산으로 남겼다.
참된 사랑이란 역경에 흔들리는 불안정한 감정이 아니라 조건 없는 헌신이다. 재림교인들의 결혼이 이와 같은 조건 없는 사랑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권순범/강지희 선교사 부부(대만)
대만 교회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신학생 양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