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목요일 장년 교과] 약속의 땅에 대한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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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는 하나님의 섭리가 마침내 승리하리라는 소망과 함께,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우리가 경험하게 될 구원과 회복의 소망을 주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창세기 49:29~50:21을 읽어 보라. 창세기의 결말에서 소망을 주는 어떤 위대한 주제들을 발견할 수 있는가?

창세기의 결말은 소망으로 가득한 세 개의 사건들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리라는 소망이 나타난다. 창세기의 저자 모세는 야곱과 요셉의 죽음과 장사를 약속의 땅을 가리키는 사건들로 묘사한다. 아들들을 향한 축복과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창 49:28)에 관한 예언에 연이어, 야곱은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면서 자신을 사라가 장사 된 가나안 막벨라 굴에 장사하라고 부탁한다(창 49:29~31). 가나안으로 향하는 장례 행렬을 묘사하는 이야기는 몇 세기 후에 있을 출애굽 사건의 예표가 된다.
둘째, 하나님께서 악을 선으로 바꾸시리라는 소망이 나타난다. 야곱의 장례를 마친 후, 요셉의 형들은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염려한다. 그들은 요셉이 이제 그들에게 복수하지 않을까 하여 두려워한다. 그들은 요셉에게 와서 그의 앞에 엎드리고 그의 종이 될 준비를 한다(창 50:18). 형들의 이 행동은 요셉의 예언적 꿈을 떠올리게 한다. 요셉은 그들을 안심시키며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창 50:19). 왜냐하면, 형들은 그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창 50:20) 그 사건들을 통해 생명을 구원하게 하셨기 때문이다(창 50:19~21, 비교 창 45:5, 7~9). 사람의 수많은 잘못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승리할 것이다.
셋째,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리라는 소망이 나타난다. 창세기의 마지막 절에 기록된 요셉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단순히 그의 죽음을 알려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상하게도 요셉은 그의 뼈를 장사하라고 명령하지 않는다. 대신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창 50:25)라는 말이 이루어질 때를 가리킨다. 그의 후손들은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그의 말에 순종하여 그의 유골을 메고 올라 갔다(참조, 출 13:19).

<묵상>
요한계시록 21:1~4을 읽어 보십시오. 이 성경절들이 우리가 가진 가장 위대한 소망을 어떻게 나타내고 있습니까? 이 약속이 없다면 우리가 겪는 모든 문제들을 죽음으로 끝내는 것 외에 우리에게 어떤 희망이 있을까요?

(이어서) 약속의 땅, 가나안에 대한 소망은 최종적인 구원과 회복의 소망에 대한 상징이요 예표이며, 우리 모두의 궁극적인 소망이요 실로(예수님)의 죽음으로 확실하게 된 새 하늘과 새 땅에 있을 새 예루살렘에 대한 상징이다.

<교훈>
창세기는 하나님의 섭리가 마침내 승리하리라는 소망과 함께,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우리가 경험하게 될 구원과 회복의 소망을 주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적용>
그대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가장 간절한 소망은 무엇입니까? 그 소망이 하나님의 약속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습니까?

<영감의 교훈>
구주의 용서와 자비를 예표한 요셉 – “요셉이 불공평과 압제하에서도 참고 온유하게 행한 일과 인륜을 어긴 그의 형들을 기꺼이 용서해 주고 고상한 자비심을 베푼 일은 구주께서 악인들의 악행과 능욕을 불평 없이 참으시고 당신을 살해한 자들뿐 아니라 당신께 나아와 그들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자들을 모두 용서해 주실 것을 예표한다”(부조와 선지자, 240).

<기도>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분명한 소망을 갖고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통해 이루어 주신 구원의 은혜에 대한 확신을 갖고,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도 충실하게 믿음의 길을 걷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