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모든 진리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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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요일 5:20)

위대한 의료 선교사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진리의 이상(理想)으로서 우리의 세상에 오셨습니다. 진리는 그분의 입술에서 결코 사그라들지 않았고, 그분의 손에서 결코 방치되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말씀하셨습니다. 백성이 알아야 할 모든 필수적인 진리를 그분은 분명한 지식과 단호한 확신을 가지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분은 공상적이거나 감상적인 것은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어떤 궤변도, 어떤 인간적인 견해도 제시하지 않으셨습니다. 화려한 언어로 장식된 어떤 한가한 이야기도, 어떤 거짓 이론도 그분의 입술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분이 하신 말씀은 자신이 아는 지식에 의하여 정립된 진리들이었습니다. 그분은 세상에 가득할 기만적인 이론들을 미리 내다보셨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을 밝히지는 않으셨습니다. 대신 그분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있는 불변의 원칙들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분은 보통 사람들이 깨닫고 일상의 경험을 통해 실천할 수 있는 단순하고 실제적인 진리들을 부각시키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과학적으로 가장 심오한 진리들을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실 수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이해하기까지 수백 년의 수고와 연구가 필요한 신비를 풀어 주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분은 종말에 이를 때까지 과학의 여러 분야에서 사고의 양분을 제공하고 발명을 촉진시킬 제안들을 주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세속적인 위대함을 향한 문호를 열어 인간의 호기심이나 야망을 채워 주려는 말씀은 전혀 하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의 모든 가르침에서 그리스도께는 사람들의 마음을 무한하신 분의 마음에 연결시키셨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행적에 관한 사람들의 이론들을 연구하라고 지도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행적과 하나님의 말씀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에 나타난 그대로의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교회증언 8권』, 2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