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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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던 요셉은 형들의 질투와 미움으로 인해 애굽에 노예로 팔려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했고, 하나님의 함께 하심으로 인해 형통한 자가 되었습니다. 비록 눈앞의 현실이 고달프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끝까지 믿는다면 역전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도 역사하실 것입니다.

<부조와 선지자> 213~223, “애굽에서의 요셉,” 224~232, “요셉과 그의 형제들”을 읽어 보라.

“갇혀있던 삼일간의 시간은 야곱의 아들들에게 쓰라린 슬픔의 시간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행했던 잘못된 일, 특별히 요셉을 잔인하게 대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들은 정탐꾼이라는 누명을 쓰고 갇히게 되었는데, 만일 자신들의 결백함을 증명할 증거를 가져 오지 못한다면 거기서 모두 죽든지 노예가 될 것임을 알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어떤 노력을 할지라도, 요셉이 참혹하게 죽었다고 믿고 있는 아버지를 설득하여 베냐민을 데리고 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요셉을 노예로 팔았으며, 하나님께서 그들이 노예가 되게 하심으로 그들을 벌하고 계신다는 생각에 두려웠다. 요셉은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제들의 가족들이 식량으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는 형들이 자신에게 잔인하게 행동한 것을 회개했으며, 그렇기 때문에 결코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베냐민에게 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한다”(엘렌 G. 화잇, Spiritual Gifts, book 3, 155, 156).

“요셉은 만족했다. 그는 형들의 진심을 확인했으며, 형들로부터 자신들의 죄에 대한 참된 회개의 열매를 보았다”(엘렌 G. 화잇, Spiritual Gifts, book 3, 165).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요셉의 삶이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형통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그가 여전히 형들에게 자비를 베풀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성경은 요셉이 어떤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그 사실이 요셉의 자비로움을 설명하는 데 어떤 도움을 주는가?

2. 요셉의 삶은 어떤 면에서 그리스도와 그분이 당하신 고통의 예표가 되는가?
3. 요셉은 그의 형제들을 시험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시험하시는가?

4.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형들은 자신들이 요셉에게 저지른 일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와 같은 사실이, 죄책감이 우리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용서를 받은 후에 어떻게 하면 우리 자신을 용서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가?
함께 걷고, 심고, 줍고

매주 월요일 오전 8시 30분에 교회 앞 공원에 나가면 많은 이들이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그 시간에 공도교회 건강걷기 소그룹도 농구장에 자리를 잡고 준비 운동, 걷기 자세 운동, 질환별 근력 운동을 한다. 약 10~13명이 모여서 운동한다. 강사는 걷기지도자 1급 교육을 받고 있는 16년 경력의 운동 강사로 천주교인이며 재능 기부이다. 걷기 운동할 때 ‘누구나 환영합니다”란 현수막을 걸었더니 관심을 가지며 새로운 회원으로 가입하는 이들이 여럿 있다. 국민 10명 중 3.7명이 암에 걸리지만 걷는 동안 암세포는 비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를 보면서, 걷기 소그룹이 이 어려운 때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좋은 도구임을 실감한다.
2019년 4월 ‘다육이 사랑방’은 교회 마당에 15평의 다육이 하우스를 짓고 시작하였다. 첫 해에는 매주 모임 형태로 새로운 다육이와 화분과 흙을 제공했다. 하우스에 모여 다육이 품종 설명을 듣고 하나씩 심어가는 월 회비 만원의 행복을 만끽했다. 겨울에는 다육이 화분 공방도 운영하여 자신이 만든 다육이 수제 화분도 몇 개씩은 가지게 되었다. 코로나로 1년 쉬고 올 2021년 4월 다시 다육이 중급 과정을 시작하여 12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 중 절반은 다육이를 좋아하는 구도자들이다.
지역을 위한 봉사를 찾던 중 하천에 일정한 구역을 입양하여 봉사하는 프로그램을 찾았다. 그것이 행복 홀씨 입양 프로그램이며, 안성천교 하천 지역을 공도교회가 안성시에서 분양받아서 봉사하게 되었다. 시에서는 조끼, 쓰레기 봉투, 장갑, 집게를 제공하고 결과 보고를 하면 학생, 어른 누구든지 1365 봉사 시간을 인정받는다. 봉사 시간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는 좋은 기회다.
건강, 취미, 봉사의 세 가지 테마로 이루어지는 소그룹은 좋아하는 일이, 선교가 될 수도 있는, 바람직한 결과물이다. 좋아하는 일을 선교에 연결하고 있는 리더들께 감사한다. 계속해서 교회 문턱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여 많은 이웃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서중한합회 공도교회 담임목사 김재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