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광야시험의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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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마 4:3, 5-6, 8-11).

마귀의 시험의 시작은 언제나 의심입니다.

사탄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3, 6절)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면서 이렇게 소박하게 산다는 것이 말이 되냐’(천국의 왕족이라며?-첫째시험)고 말합니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면 특별한 보호와 인정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네가 이렇게 하나님 사업을 열심히 하는데 하나님은 특별히 네게 해준 것이 뭔지 내게 퍼포먼스 좀 보여줘 봐!-둘째 시험)라고 말합니다.

셋째 시험에서는 ‘하나님을 믿어서 얻고 싶은 것이 바로 이것이지? 그것을 쉽게 얻을 길이 있다’고 말합니다. 욕망과 탐욕(권력-왜 우리는 그토록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서 최고 권력자가 되고 싶어 하는지)을 강조하여 경배 이슈를 사소한 것으로 묻어버리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 순간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됩니다. 의심이 삶의 전반적인 영역-경제이슈, 인정이슈, 권력이슈에서 일어납니다.

주님의 반응은 철저히 말씀에 근거합니다. 우리의 먹고 사는 것은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다(첫째 응답). 사랑의 하나님은 외형적 상황과 결과에 상관없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를 인정해주신다(둘째 응답). 주 나의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다른 것-우리가 가장 중요시하는 정치권력-은 부가적 가치일 뿐이다. 진정한 행복은 모든 것(권력)을 가지는데 있지 않고 모든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순종하는데 있다(섬김: 셋째 시험).

결국 광야시험의 본질은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는 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일상생활 및 일생의 생애에서 우리가 원치 않는 일이 일어났을 때 의심할 것인가? 아니면 일상생활 및 일상의 생애에서 우리가 원치 않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의 확인시켜 주신 음성을 매일 매일 기록된 말씀을 의지함으로 의심하지 않을 것인가에 있습니다. 바로 그때 광야는 천국이 됩니다. 그때, 우리가 주님의 음성을 온 마음과 삶을 다해 믿을 때, 우리는 사탄에게 물러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탄은 그 사람이 아무리 연약한 자라 할지라도 도망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아들이 사는 천국에서는 사탄은 전혀 힘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 오늘 주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의심하지 말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