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주민이 여호람의 막내 아들 아하시야에게 왕위를 계승하게 하였으니 이는 전에 아라비아 사람들과 함께 와서 진을 치던 부대가 그의 모든 형들을 죽였음이라”(대하 22:1).
단 한 명 남아서?
여호람은 왕이 되자 자기의 왕권 강화를 위해 동생 여섯을 다 죽였습니다. 그런데도 여호와께서는 그를 죽이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이전에 다윗과 더불어 언약을 세우시고 또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항상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대하 21:7)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단 한 명 남은 다윗의 자손을 아끼셨습니다. 이는 그를 통해 메시아가 오셔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분에게는 심판보다 구원이 우선이셨습니다.
단 한 명만은?
여호람에게는 여러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은혜의 시기 동안 여호람이 돌이키지 않자, 주님은 미루었던 심판을 시작하셨습니다. 이방 연합군을 통해 여호람의 아들들의 목숨을 빼앗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한 명 막내만은 죽지 않게 하셨습니다(대하 22:1). 하나님은 다윗의 자손 한 명은 남겨두셔야 했는데, 이는 그를 통해 메시아가 오셔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형들보다 더 나은 점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저 구원의 문이 닫히면 안 되기 때문에 그의 목숨이 귀히 여김을 받았습니다. 그분에게는 언제나 심판보다 구원이 먼저였습니다.
한 명도 남기지 않고
막내 아하시야는 왕으로 단 1년을 재위했습니다. 그는 그 1년을 악행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었습니다(2-9절). 이때 아달랴가 일어나 다윗의 자손들을 모조리 죽이고자 했습니다(10절).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다 멸하지 않고 계속해서 은혜의 통로를 남겨놓자 사탄의 대리자인 아달랴는 다윗의 자손을 다 죽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는 고모 여호사브앗의 도움으로 목숨을 부지했습니다(11절). 하나님은 인간들이 아무리 죄를 지어도 구원의 길을 열어놓고자 하십니다. 그러나 사탄은 인간이 구원받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 작은 것이라도 없애려고 어떤 짓이든지 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단 한 명 남은 다윗의 자손을 아달랴의 손에서 구해 주셨습니다. 그때가 요아스의 나이 한 살이었습니다. 바로 그는 아하시야가 단 1년을 재위할 때에 낳은 아들이었습니다. 아하시야가 악행으로 가득 채운 재위 1년을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자손을 이어갈 시간으로 사용하셨습니다.
기도) 인간이 잘못된 선택을 반복할 때에도 계속되는 주님의 은혜를 외면하지 말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