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하나님의 음식을 먹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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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부정한 자들]이 성물을 먹으면 그 죄로 인하여 형벌을 받게 할 것이니라 나는 그 음식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레 22:16).

속죄일을 통해 죄와 부정의 종결을 알게 된 자들은, 성물인 하나님의 음식으로 살아갑니다.

누가 먹는가? 레위기 22장에서 성물은 하나님께 바쳐지는 희생제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음식이 됩니다. 그것은 속죄의 행위입니다. 제사장은 고기를 먹거나 피를 그릇에 담아 가지고 성소에 들어감으로 죄가 상징적으로 성소로 옮겨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 죄는 용서받은 죄이기에 하나님의 통제 아래 있다가 속죄일에 도말 즉 완전히 제거됩니다.

하나님의 음식을 먹는 것의 또 다른 의미는 잔치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속죄가 이루어지면, 백성들은 하나님과 교제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같이 먹는 일은 하나님과의 회복된 관계를 표현합니다. 이렇게 속죄와 관련이 있기에 하나님의 음식은 일반인이 아닌 제사장의 음식이 됩니다(레 22:7 자기의 음식).

예수님은 유월절 식사를 하시며 포도즙과 떡을 사용하여 이것이 자신의 피와 살이니 먹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새 언약이 이루어집니다. 새 언약에서는 제사장과 일반인의 경계가 사라집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누구나 제사장이 되고 누구나 성찬식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구약시대에는 성소에 드리는 희생제물이 하나님의 음식이었습니다. 신약시대에서는 주님의 피와 살을 상징하는 새 언약의 포도즙과 빵이 하나님의 음식입니다. 엘렌 화잇은 다음과 같이 하나님과의 식사를 우리의 매일의 식사로 확장시킵니다.

“우리가 먹는 떡도 그분의 찢어진 육체로 산 것이다. 우리가 마시는 물도 그분이 흘리신 보혈로 산 것이다. 날마다 자기의 음식을 먹는 자는 그가 성자이건 죄인이건 간에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양육을 받지 않는 자는 하나도 없다. 모든 떡 덩이마다 갈바리의 십자가 인이 찍혀 있다. 모든 샘물에도 십자가가 반사되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모든 것이 당신의 큰 희생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셨다. 다락방에서 거행된 성만찬에서 비치는 빛이 매일의 생활양식을 거룩하게 한다. 가족 식탁은 주님의 식탁처럼 되며 끼니마다 식사는 성만찬과 같이 된다”(시대의 소망, 660).

오늘 주님의 음식을 먹음으로 삶에서 구원을 체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