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이사야 10장 (2) 남은 자만 돌아온다

24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넘치는 공의로 파멸이 작정되었음이라”(사 10:22).

무너지는 이유

유다는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무너지는 것을 보며 돌이키지 아니하면 자신도 멸망할 수 있음을 알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앗수르를 의지하는 우를 범했습니다.

앗수르는 자신이 강성해진 이유를 살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앗수르는 자신의 강성함만을 자랑하며 교만해져서 자기 나라 귀족들은 다른 나라의 왕 같은 귀한 존재라고 말하며 자신들이 정복한 성읍들을 나열했습니다(8~10절). 앗수르는 자기 힘과 지혜로 열국의 경계선을 걷어치웠고 남의 나라를 정복하는 일이 내버린 알을 줍는 것만큼이나 쉬운 일이라며 스스로를 자랑했습니다(13, 14절).

하나님께서는 이런 앗수르를 반드시 벌하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12절). 앗수르가 자신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하나님의 도구임을 부인하고 도구가 마치 주인인 것처럼 교만을 드러내자 하나님은 앗수르를 심판하셨습니다(15~19절). 실제로 앗수르는 얼마 후에 신흥 바벨론 나라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무너짐으로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무너지는 모습을 볼 때 자신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며,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과 책임이 무엇인지도 올바르게 깨달아야 합니다. 이렇게 되려면 하나님이 세상 역사와 우리 인간들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해야만 가능합니다.

남은 자만 돌아온다

‘남은 자’의 구원은 이사야의 핵심 기별이자 성경 전체의 핵심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유다 나라는 북이스라엘을 무너뜨리고 연이어 자신을 친 앗수르를 의지했었지만, 남은 자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하며(20절), 능하신 하나님께 돌아옴으로 공의로 파멸이 작정 된 세상에서 구원받게 될 것입니다(21~24절).

사도 바울은 이사야 10장 22절의 말씀을 로마서 9장 27절에서 인용하며, 예수님을 영접한 그리스도인들을 ‘남은 자’로 인식합니다. 그 남은 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과 그들의 주권자임을 인정하며 자신들의 사명이 무엇인지도 명확하게 이해한 상태에서 그리스도를 온 세상에 전하는 일에 참여했습니다.

어느 시대나 ‘남은 자’는 세상 정세나 자기 형편에 상관없이 주님을 경외하고 순종하여 사명을 다하는 자들입니다. 주님은 그들을 사용하여 진리를 이어가며 온 세상을 구원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기도) 주님을 경외하는 남은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