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음행하는 여인은 고대 바벨론처럼 세상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배도한 종교 체제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항하여 순수한 복음 대신에 거짓교리와 인간의 가르침으로 바꾸어 가르치는 영적 바벨론의 영향력은 말세에 더욱 커질 것이다. 성도들은 진리와 오류 사이의 대쟁투에서 영적 타락을 가져올 음행을 거절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따라야 한다.
“요한계시록의 ‘큰 바벨론’은 특별한 의미로 종말에 존재하는 배교한 종교들의 연합체를 가리킨다… ‘큰 바벨론’은 영감이 삼중의 큰 종교적 연합체인 교황권, 배교한 개신교, 그리고 강신술을 언급하는 이름이다… ‘바벨론’이라는 말은 구성원들이 그렇다는 것보다는 조직 그 자체와 지도자들이 그렇다고 언급한다. 그 구성원들은 ‘많은 물'(계 17:1, 15)과 ”땅에 거하는 자들“(계 17:2)로 언급 되었다(SDA 성경주석, 14권, 600).
“사단은 두 큰 오류, 영혼 불멸설과 일요일 신성설을 통하여 사람들을 그의 기만 아래 들어오게 할 것이다. 영혼 불멸설은 강신술의 기초가 되고 일요일 신성설은 로마교회에 대해 공감하게 한다”(각 시대의 대쟁투, 588).
구약시대에서 죽은 자의 영혼은 바벨론 종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바벨론 사람들은 영혼 불멸을 굳게 믿었다. 그들은 죽으면 영혼이 영혼의 세계에 들어간다고 믿었다. 영혼 불멸의 개념은 성경의 가르침과는 조화되지 않는 것이다. “유대인 백과사전”은 영혼 불멸에 대한 그릇된 생각의 기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몸이 사라진 후에도 영혼이 계속해서 존재한다는 믿음은… 성경 어디에서도 명시적으로 가르치지 않았다… 영혼 불멸에 대한 믿음은 그리스 사상과의 접촉을 통해 유대인들에게 전해졌는데, 주로 바벨론과 이집트의 견해가 이상하게 혼합된 오르페우스와 엘레우시스의 신비주의를 따라 그것의 주요 주창자가 된 플라톤의 철학을 통해 전해졌다”(Kaufmann Kohler, “영혼의 불멸성”, 1906).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죽음에 대한 진실을 이해하는 것이 왜 그토록 중요한가? 그것은 우리를 무엇으로부터 보호하는가? 그것이 큰 위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2. 마귀의 속임수 중 일부는 명백하지만 다른 일부는 더욱 교묘하다. 어떻게 하면 이 두 가지 속임수에 속지 않을 수 있겠는가?
3. 일요일 교과에서 살펴본 것처럼 성경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있다고 믿으면서 악을 행하는 사람들에 대해 토의해 보라.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이 문제를 설명하기 위해 하나님의 율법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풋살로 맺은 하늘가족
코로나로 인해 현장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가정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자칫 신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어린이, 학생, 청년들의 결속을 다지고 세대 간의 장벽을 없앨 수 있는 방안이 절실했다. 이 땅에서 하늘가족으로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찾던 중 축구보다 쉽고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풋살’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렇게 교회는 풋살을 통해 친구를 전도하고, 교회 나오지 않는 아빠를 초청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풋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한삼중학교와 인접한 교회의 특징을 살려 교회는 매년 한삼중학교 입학 예비반을 운영해 왔다. 2022년에도 10월에 있을 입학 시험을 대비하여 5월부터 지역사회에 예비반을 홍보했다. 그 과정에서 입학을 준비하고 성경을 공부하는 6학년 어린이들이 함께 모여 풋살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운동에 소질이 있고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 담당 부목사님이 3040세대와 의견을 나누었다.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그래서 2022년 가정의 달에 첫모임을 가지기로 했다. 2022년 5월 14일 안식일 일몰 후 교회 인근에 있는 풋살장을 빌려서 매월 1회 함께하는 모임을 시작했다.
입학 예비반 중심으로 시작했지만 향후 학생반과 청년반까지 자연스럽게 함께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였고, 이어서 부모들인 3040층도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렇게 모임을 이어가면서 친구를 비롯한 구도자들을 초청하기 시작했다. 풋살 모임과 함께 진행된 성경공부를 통해 5명이 침례를 받았다. 이 계기를 통해서 교회에 나오지 않던 3명의 부모님들이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교회는 앞으로 풋살을 통해 지속적인 활동을 한다면 교인 자녀뿐 아니라 친구들의 전도, 더 나아가 믿지 않는 부모들까지 자연스럽게 전도할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보았다. 그래서 장현교회 옥상을 풋살장으로 만들어서 항시 선교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대략 2천 5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기도하면서 노력한다면 주님께서 이것도 채워 주시리라 확신한다. 장현교회는 풋살을 하면서 흘리는 땀과 노력이 하늘가족이라는 열매로 맺어지기를 기대하며 함께 기도하고 있다.
서중한합회 장현교회 담임목사 최창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