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자발성과 지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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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일이 끝나매 거기에 있는 이스라엘 무리가 나가서 유다 여러 성읍에 이르러 주상들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들을 찍으며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온 땅에서 산당들과 제단들을 제거하여 없애고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각각 자기들의 본성 기업으로 돌아갔더라”(대하 31:1).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아 유월절을 지켰던 일은 힘들게 시작되었고 중간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히스기야가 여호와 하나님께 용서를 간구하면서 무리에게 큰 기쁨이 임했고 기도가 하늘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유월절 축제가 마친 후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든 곳에서 산당들과 제단들을 자발적으로 없앴습니다. 이전의 개혁들은 왕이 나서서 우상들을 제거한 것에 비해서, 이번에는 백성들이 먼저 우상들을 없앴습니다. 이렇게 용서의 기도를 통해 온전한 기쁨을 맛본 사람들의 삶에서 자발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1절).

지속적으로

히스기야는 이전부터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하나님께 돌아와서 성전을 잘 섬기기를 바랬습니다(대하 29:11). 이제 백성들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자, 히스기야는 이 일이 지속되려면 성전에서 봉사하며 백성들을 가르칠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앞장설 필요가 있음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윗 때처럼 제사장과 레위사람들의 반열을 정하고, 자기 재산을 내놓아 여호와의 율법대로 매일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 번제, 절기 번제에 쓰게 했습니다. 또한 백성들에게도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 몫의 음식을 주게 해서 그들이 생계 염려 없이 여호와의 율법을 행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게 했습니다(대하 31:2-4).

그 결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첫 열매와 십일조를 드리기 시작했고, 그 넉넉함에 대제사장 아사랴는 “백성이 예물을 여호와의 전에 드리기 시작함으로부터 우리가 만족하게 먹었으나 남은 것이 많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에게 복을 주셨음이라 그 남은 것이 이렇게 많이 쌓였나이다”(10절)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히스기야의 개혁은 왕과 백성이 한마음이 되어, 자발적이면서도 조직적인 그리고 지속성을 갖춘 형통한 모습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히스기야가 온 유다에 이같이 행하되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으니 그가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드는 일에나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의 하나님을 찾고 한 마음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더라”(20, 21절).

기도) 저희 삶에도 자발성과 지속성이 함께 하는 변화가 일어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