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고운 가루와 소금이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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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유향을 놓아….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레 2:1, 13).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가 5대 제사입니다. 각각의 제사는 어떤 면에서는 우리의 헌신, 다른 면에서는 예수님의 희생을 보여줍니다. 어제 우리는 번제를 살펴보았고 오늘은 곡식 가루를 드리는 소제를 살펴봅니다.

고운 가루 소제는 다른 제사와 곁들여서 드릴 때가 많이 있습니다. 소제의 핵심은 고운 가루입니다. 그 소제물을 화덕에 굽기도 하고 철판에 부치기도 하고 냄비에 담아 기름을 섞어 조리하기도 합니다.

자신을 드릴 때 우리는 고운 가루로 드려야 합니다. 연단을 통해 우리는 고운 가루가 됩니다. 화덕, 철판, 냄비는 일상에서 우리가 주님의 소제물이 되어가는 각종 과정을 말해줍니다. 화덕 요리가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면, 냄비 음식은 좀 더 흔합니다. 그러나 각각이 다 하나님께 드리는 소제이고 여호와께서 받으시는 향기로운 냄새입니다.

예수님도 고난을 통해 순종을 배워 온전하게 되셨습니다(히 2:10; 4:8, 9). 예수님은 화덕, 철판, 냄비 등 각양각색의 고난을 당하셨고 매번 순종하셨고 온전한 희생제물이셨고 그렇게 구원자, 심판자가 될 자격을 얻으셨습니다.

소금 우리의 고난과 헌신은 언약의 소금이 더해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주님의 고난과 헌신이 바로 영원한 언약의 소금입니다. 주님의 은혜의 소금이 없으면, 우리의 고난은 그저 고생일 뿐이고 헌신은 그저 인간사의 영웅담일 뿐입니다. 그 모두는 죽음을 넘어서지 못합니다.

변치 않는 영원한 언약을 이루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소금이 더해질 때, 고난과 헌신은 온전하게 되며 죽음을 넘어섭니다. 감사하게도 주님은 우리의 모든 연단 과정에 함께 하십니다. 감사하게도 성경의 모든 언약은 주님의 언약이고, 주님은 언약을 한 번도 깨뜨리신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고운 가루와 소금이 만나면, 그것은 온전한 소제이고 향기로운 생명의 냄새입니다.

오늘 우리는 한 움큼의 소제가 되었습니다. 화덕, 철판, 냄비와 같은 일상의 뜨거운 사건 사고라는 각각의 십자가에서 우리는 향기롭고 따뜻한 요리가 되어갑니다.

지금, 이 순간, 저희가 소금을 영접하여 그리스도의 맛이 들게 하소서. 사람들이 우리를 대할 때 그리스도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