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목요일 어린이 교과] 당신을 따르겠습니다-금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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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룻기 1장 16~17절)

화천의 오지마을 비수구미에서 만난 금낭화예요. 비단으로 만든 주머니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고 마치 갈래머리 여고생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예쁜 꽃이죠. 주로 5~6월에 피고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래요. 길쭉한 꽃대에 하트 모양의 꽃이 주렁주렁 줄지어 달려 그런가 싶네요.
유다 땅에 흉년이 들자 나오미의 가족은 모압 땅으로 이사했어요. 거기서 나오미의 남편이 죽고, 두 아들은 모압 여인인 룻과 오르바와 결혼했어요. 그런데 아들들도 모두 죽어 집안에는 여자들만 남게 되었어요. 슬픔이 얼마나 컸겠어요?
며느리 오르바가 고향으로 돌아간 뒤 나오미가 룻에게 말했어요.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그러자 룻이 대답했어요.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모든 것을 버렸으나 모든 것을 얻은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룻에게 하나님은 다윗의 증조할머니와 예수님의 조상이 되는 귀한 복을 주셨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온성(청량리교회), 이로운(다산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