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고객이 병원 발전기금 2억 쾌척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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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량리에 거주하는 한용석·김순옥 씨 부부가 삼육서울병원 신관 건축기금 2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 20일 오전, 삼육서울병원 임원동. 양거승 병원장과 윤덕수 부원장, 윤영한 원목실장 등 병원 관계자와 선한 인상의 한 모자(母子)가 손을 잡고 마주 섰다.

한용석·김순옥 씨 부부가 삼육서울병원 신관 건축기금 2억 원을 기부하는 자리였다. 아들인 한명섭 씨가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찾아 기부증서를 전달했다.

양거승 병원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발전기금을 쾌척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 전해주신 사랑의 마음을 환우들과 나누겠다”고 인사했다.

김순옥 씨는 “약소한 금액인데 너무 융숭한 대접을 받는 것 같다”며 “저희 부부가 삼육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많이 회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들 한명섭 씨는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병원장님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 어머님을 지극정성으로 돌봐주신 의료진의 노고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삼육서울병원에 발전기금을 낸 한용석·김순옥 씨 부부는 재림교인이 아니다. 아니, 재림교회와 그동안 아무 인연이 없었다. 그저 삼육서울병원의 오랜 단골이었을 뿐이다. 그런데 올 때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한 의료진의 친절하고 따뜻한 사랑에 감동해 이같은 거액을 쾌척하기로 선뜻 결심한 것이다.

청량리 토박이로 자란 부부는 50여 년 전부터 삼육서울병원을 이용해왔다고 한다. 그러던 중 7년 전 김순옥 씨의 심장에 문제가 생겨 삼육서울병원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남편인 한용석 씨도 뇌출혈로 이곳에서 치료를 받았다.

부부는 이름만 대면 누구라도 알만한 대형 병원에서도 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삼육서울병원이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세운다.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친절한 직원들의 헌신 덕분에 어느 병원보다 마음 편하게 치료받은 기억 때문이다.

아들의 손을 잡고 병원문을 나서던 김순옥 씨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환자들을 먼저 위해주고 친절하게 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거승 병원장은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미소로 약속했다. 평소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환자를 대하며 헌신적으로 진료했던 임직원들의 모습이 결국 병원 발전을 다지는 고객의 신뢰와 보은으로 되돌아온 울림 깊은 장면이었다.


50년 고객이 병원 발전기금 2억 쾌척한 사연은?

■ 양거승 병원장,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삼육서울병원 양거승 병원장이 지난 25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삼육대 김일목 총장의 지목을 받은 양거승 병원장은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 문구를 게재한 피켓을 든 사진을 삼육서울병원 공식 SNS에 게시하며 캠페인에 참여하고, 다음 릴레이 챌린지 참여주자로 삼육식품 전광진 사장을 지목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최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망사고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 정착 등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됐다.

양거승 병원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챌린지가 미래의 희망이자 주인공인 어린이들과 운전자 모두에게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