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평안은 어떻게 오는가? (1)

32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으므로 그 땅이 평안하여 여러 해 싸움이 없은지라 그가 견고한 성읍들을 유다에 건축하니라”(대하 14:6).

원인과 결과?

아비야의 뒤를 이어 아사가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아사 왕의 시대에 남 유다는 10년 동안 평안을 누렸습니다(1절). 남 유다가 평안을 누린 원인은 아사가 여호와 보시기에 선과 정의를 행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선과 정의란 아사 왕이 유다 성읍에서 이방 제단과 이방 산당을 없애고 아세라 상과 태양상을 제거하고 유다 사람들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을 찾게 한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로 여호와께서 아사에게 평안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땅도 평안하여 여러 해 동안 전쟁이 없었습니다(2-6절).

이곳에서 평안을 주는 주체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원인과 결과의 법칙에 따라 우리가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을 찾는 행동이 평안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하나님께서 평안을 주셨다며, 평안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강조합니다(6, 7절).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 평안을 주시길 원하십니다. 그들이 우상을 제거하고 여호와를 찾는 것은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백성이 평안을 누리기 위해 행한 과정은 평안의 원인이기보다는 평안을 주시는 주님을 만나는 준비 과정입니다. 평안은 인과율이 아닌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으로 우리에게 임합니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 20:19-21). 예수님은 숨어서 두려움에 사로잡힌 제자들을 직접 만나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두 번이나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손과 옆구리의 상처를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그 만남 이후에 제자들은 평강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신약성경의 많은 편지서에서는 인사말에 평강을 꼭 포함시켰습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를 위해 상처를 입으신 예수님을 만나면 우리의 상처를 치료하시는 주님의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기도) 평안과 평강의 주님을 만나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