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기억할 만한 일

112

“의인은 영원히 기억되리로다”(시 112:6)

미국인이라면 스포츠 팬이 아니더라도 작년 슈퍼볼 승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 그 한 번의 경기가 뉴스에서 가장 큰 이슈이기 때문이다. 경기가 시작할 때까지 TV에는 광고들이 맹렬하게 쏟아진다. 광고주들은 30초짜리 광고 하나에 수백만 달러를 지불하고 엄청나게 많은 시청자가 광고를 본다.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기록한 TV 방송 30개 중 29개는 슈퍼볼 방송이었다.
그렇다면 2년 전 슈퍼볼 승자는 누구였을까? 5년 전에는? 진짜 스포츠 팬들만이 기억할 것이다. 사람이 모이는 곳마다 화제가 되었던 풋볼 경기 결과는 시간이 흐르면서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이 얼마 없고 그나마 잠깐 언급하고 지나가는 정도다. 더 많은 세월이 흐르면 마케팅과 열광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결과는 대부분 잊어버린다.
살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오늘 공을 가지고 경기를 벌이는 남자들은 내일이면 사라지며 그 중요성은 지속적이지 않다. 솔로몬이 ‘헛되고 헛되다’라고 묘사한 것들에 불과하다. 성경은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도록 도움을 준다.
슈퍼볼 MVP나 아카데미 수상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심지어 노벨상 수상자라도 영광의 순간이 지나면 곧 잊히게 마련이다. 하나님께서 정말 귀히 보시는 것, 그분이 눈여겨보시는 성취는 그분을 위해 사는 삶, 특별히 사람들을 하늘로 이끄는 삶이다. 이름 없이 수고하는 선교사, 예수님을 사랑하도록 자녀를 기르는 신실한 싱글 맘, 청소년의 마음을 예수님께로 향하게 하는 교회의 교사야말로 영원한 차이를 만들어 내는 이들이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는 칭찬, 명성, 영광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로 인도한 영혼이야말로 우리가 영원히 축하해야 할 그 무엇이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신승환, 이경희 선교사 부부(방글라데시)
아드라 코리아와 슬럼 지역 미용 학원 사업을 잘 시작하고 운영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