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목요일 장년 교과] 바벨론: 우상 숭배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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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은 우상 숭배의 중심이었다. 하나님께 돌릴 위엄과 신성성을 생기 없는 우상에 돌리게 하는 것은 모든 면에서 영적인 타락을 불러왔다.

여기에 “큰 바벨론의 비밀”을 명확히 밝히는 또 다른 단서가 있다. 바벨론 예배의 핵심은 우상 숭배였다.

예레미야 50:33~38과 예레미야 51:17, 47을 읽어 보라. 이 구절에서 고대 바벨론의 우상 숭배와 이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예레미야 50장과 51장은 메대와 페르시아에 의한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한다. 바벨론이 멸망한 이유는 우상 숭배였다. 바벨론 사람들은 이 우상들이 그들의 신을 상징한다고 믿었다. 바벨론 종교에서 신상을 의례에 따라 돌보고 숭배하는 것은 신성한 의무였다. 바벨론인들은 신상과 그들이 깃들어 있다고 여긴 자연의 힘 속에 신들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신상이 약탈당하거나 파괴되는 것은 신의 보호에 대한 훼손으로 여겨졌다. 예를 들어, 갈대아의 왕자 마르둑 2세(Marduk- apla-iddina)는 앗시리아 산헤립의 군대를 피해 메소포타미아 남쪽 습지로 도망칠 때 신상을 함께 가지고 갔다(Jane R. McIntosh, Ancient Mesopotamia: New Perspectives [Santa Barbara, 2005], 203). 성경의 선지자들은 이 생명 없는 형상을 숭배하는 것과 살아 계시고 생명을 주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을 대조한다(렘 51:15, 16, 19).

출애굽기 20:4-6과 시편 115:4-8을 읽어보라. 이 구절들은 우상 숭배에 대해 무엇을 알려주는가?

영적 바벨론의 우상 숭배 문제는 단순히 나무와 돌의 형상 앞에 절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지만, 영적 바벨론이 예배에서 우상을 숭배한다는 점에서 고대 바벨론과 분명한 평행을 이룬다.

(이어서) 우상을 예배의 대상으로 사용하는 것, 즉 우상을 “숭경”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 영원한 것을 새겨 주는 성령의 능력을 제한하고 하나님의 위엄을 생명력 없는 조각상으로 한정 짓는, 십계명의 제2계명을 위반하는 것이다. 이런 형상들은 이교도 백성들이 기독교를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4세기에 기독교에 도입되었다. 불행하게도 오직 하나님께만 속한 신성함과 경의를 이런 우상들을 향해 표하는 것은 총체적인 영적 타락을 가져온다.

<교훈> 바벨론은 우상 숭배의 중심이었다. 하나님께 돌릴 위엄과 신성성을 생기 없는 우상에 돌리게 하는 것은 모든 면에서 영적인 타락을 불러왔다.

<묵상> 하나님께서 우상숭배를 철저하게 금지하셨습니다. 그것은 그대를 어떤 어려움에서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까?

<적용> 그대의 삶 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보다 더 우선순위에 놓는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영감의 교훈> 바벨론의 국교는 우상 숭배였음 – “왕의 명령에 따라 악기 소리가 들릴 때 전 군중은 ‘금 신상에게 … 엎드리어 절하’였다. 다사(多事)한 그 날에는 흑암의 권세들이 현저한 승리를 얻고 있는 것처럼 보였고 금 신상의 예배가 그 나라의 국교인 우상 숭배와 영구적인 연관성을 갖게 될 것 같았다. 사단은 그것으로 이교의 모든 나라에 축복을 주시기 위하여 이스라엘의 포로를 바벨론에 두신 하나님의 목적을 좌절시키려고 하였다.”(선지자와 왕, 506)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특권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로서 예배마다 생기가 넘치게 하옵소서. 성령의 감동이 있게 하심으로 우리가 세상에서 참 생명을 가지고 나누는 사람으로 설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