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수요일 장년 교과] 헌신으로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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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인의 상징으로 요약되는 요한계시록은 진리와 오류의 싸움에서 패배가 눈 앞에 있는 것 같은 때에도 진리의 편에 굳게 서도록 우리에게 호소한다.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두 여인의 상징으로 요약되는 대쟁투 가운데서 요한계시록은 우리가 헌신할 것을 긴급하게 요청한다. 진리와 오류 사이의 이 우주적인 대쟁투에서 때때로 하나님의 백성이 패배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교회가 결국에는 승리할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마태복음 16:18과 요한계시록 17:14을 비교해 보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의 교회에 대해 어떤 약속을 하셨는가?

그리스도는 그분의 교회가 세워진 견고한 기초이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분의 말씀의 가르침에 기초하고 그분의 성령의 인도를 받는다. 그와는 반대로 바벨론은 우리가 살펴본 바와 같이 인간이 만든 가르침과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인간의 의견이나 전통으로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대신하거나 그보다 높이는 모든 종교 지도자는 바벨론의 혼란을 조장하는 것일 뿐이다.
고대 바벨론 시대에 교회와 국가는 하나이자 같은 것이었다. 느부갓네살 왕이 그의 성전에서 왕좌에 앉았을 때 그는 신들을 대신해 말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느부갓네살 왕이 참 하나님에 대한 반항의 행동으로 전 제국적인 신상숭배의 법령을 통과시키고 그의 모든 신민에게 자신의 법령을 따라 절하라고 명령한 사건은 거짓 우상 숭배하기를 거절하는 하나님의 신실한 백성들이 마지막 날에 직면하게 될 일에 대한 강력한 상징이다(단 3: 참조). 지구 역사의 마지막 날에 영적 바벨론이라는 정교연합 체제가 일어날 것이며 그 지도자는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의 말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의 명령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선포될 것이다. 수세기에 걸쳐 로마 교황들은 그들이 지상에서 하나님의 자리에 서 있다고 선언했다. 교황 레오 13세는 1894년 6월 20일자 회칙에서 “우리 교황들은 이 땅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Ferraris 교회 사전은 다음과 같이 덧붙인다. “교황은 위엄이 너무도 크고 높기 때문에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며, 하나님의 대리자이다.”
사도 바울은 이 말을 추가하여 이렇게 썼다.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살후 2:4).

<교훈> 두 여인의 상징으로 요약되는 요한계시록은 진리와 오류의 싸움에서 패배가 눈 앞에 있는 것 같은 때에도 진리의 편에 굳게 서도록 우리에게 호소한다.

<묵상> 십자가 처형 이후 무력감과 패배감을 느꼈던 제자들의 경험을 생각해 보십시오. 오늘 경험하는 압박 중에도 그대는 여전히 예수님을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적용> 하나님은 “바벨론”에도 신실한 사람들을 두셨습니다. 바벨론에 대해 말할 때 제도가 아닌 개인을 쉽게 판단하지 않도록 어떻게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바벨론에서 나오라는 기별이 주어진 영적 이스라엘 – “영적 이스라엘에게는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계 14:8, 18:4)는 기별이 주어졌다. 사로잡혀 유랑하는 자들이 ‘바벨론 가운데서 도망하라’는 기별을 듣고 약속의 땅으로 다시 돌아온 것처럼 오늘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영적 바벨론에서 나오라는 기별을 듣고 있으며 그들은 곧 새로 만들어질 세상, 하늘 가나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전리품으로 서게 될 것이다.”(선지자와 왕, 715)

<기도> 주님, 저의 믿음이 연약하여 진리의 편은 작게 느껴지고 세상은 거대하게 보일 때가 많습니다. 악이 세상을 정복한 것 같고 그것이 대세인 것처럼 보일 때에 저의 믿음을 도우셔서 여전히 주님 편에 굳게 서서 헌신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