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놀라워라

46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사 55:12)

회심은 그리스도와 함께할 때 겪는 심오하고 놀라운 경험이다. 사탄과 그의 추종자조차 회심의 개념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찰스 웨슬리(1707~88)는 1738년 5월 21일 일요일에 그 놀라운 회심을 경험했다. 그는 “이제 나는 하나님과 평화롭게 지내며 사랑 많은 그리스도를 소망하며 즐거움을 느낀다.”라고 고백했다.
새로워진 그의 마음에서는 자신의 영적 순례에 관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1738년 5월 23일 화요일 일기에 그는 이렇게 썼다. “나는 그리스도의 보호하심 아래 깨어났고 나 자신을 포기하고 영혼과 몸을 그분께 드렸다. 9시에 나의 회심을 찬양으로 표현했다. 그러다가 우쭐해질까 봐 중단했다. 브레이 씨가 찾아와 사탄에 맞서 계속하라고 격려해 주었다. 그리스도께 함께해 달라고 기도드렸고 결국 찬양을 끝마칠 수 있었다.”
당시 부른 찬미가 무엇인지 찰스 웨슬리는 밝히지 않았지만 <주 보혈로 날 사심은>이라는 찬미일 것이 분명하다. 이 놀라운 찬양은 어떻게 죄 많은 인간이 그리스도의 의에 힘입어 의로워지고 영원한 보좌로 담대히 나아가는지를 다정하게 알려 준다. 이 찬양의 1절 가사는 다음과 같다.
주 보혈로 날 사심은 그 뜻이 깊고 크셔라
상하심과 죽으심이 날 위한 주의 큰 사랑
놀라워라 그 사랑이 날 위해 죽으신 사랑
놀라워라 그 큰 사랑 날 위해 베푼 주 사랑
구약 시편에는 글쓴이의 영적 경험을 드러내는 기도문이 많다. 여러분도 <주 보혈로 날 사심은> 또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다른 찬미를 골라 그 내용을 음미하며 그 내용으로 기도와 찬양을 드려 보면 어떨까? 매일 반복되는 수많은 활동 속에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남웅/심은정 선교사 부부(대만)
신좡 행복국제교회 제자 훈련과 영적 성장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