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경배, 그리고 경배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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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위에 있는 것을 보고 돌을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대하 7:3).

언제 경배하는가?

여호와의 전을 위한 모든 일이 마쳤습니다. 이에 솔로몬과 이스라엘 회중은 여호와의 궤를 성전으로 메어 올렸습니다. 여호와의 궤는 하나님의 보좌를 상징하기 때문에, 그 궤가 성전에 들어와야만 성전이 비로소 자기 역할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과 이스라엘 회중은 셀 수 없이 많은 양과 소의 제사를 드리고(대하 5:6) 각종 악기와 노래로 소리 높여 여호와의 선하심과 자비하심을 찬송할 때에 여호와의 영광의 구름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하게 임했습니다. 이에 솔로몬은 회중을 위하여 축복의 기도를 마치자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번제물과 제물들을 살랐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였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은 돌을 깐 땅에 엎드려 경배했습니다(대하 7:3). 이때는 하늘과 땅이 그리 멀지 않은 순간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솔로몬의 기도가 응답받았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영광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신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 영광 앞에서도 살아 있었습니다. 그들은 찬양대가 한 찬송을 자신들의 음성으로 외쳤습니다.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전 낙성식이 마쳤습니다.

성전보다 더 중요한 것

모든 일이 마무리되었을 때, 여호와께서 밤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이 성전에서 하는 기도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씀하시며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16절)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만일 돌아서서 내가 너희 앞에 둔 내 율례와 명령을 버리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을 경배하면… 내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한 이 성전을 내 앞에서 버려 모든 민족 중에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19, 20절)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십계명을 담은 언약궤가 성전에 놓이지 않으면 성전이 기능할 수 없듯이,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율례와 명령을 버리고 다른 신을 경배하면 그 성전은 그들을 위해 아무 역할도 할 수 없을 것이었습니다.

기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며 경배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