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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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연약한 자와 함께하시고 어려운 가운데서 우리를 도우신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다. 그는 거룩하고 존귀하신 분이시며 온 우주를 능력으로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런 분이 사랑의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를 구속하셨다. 진화론이 팽배한 시대에 세 천사의 기별은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를 기억하고 그를 경배하라고 우리를 부른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이유에 대해 그분이 창조주라는 사실이 제시되었다. 하늘 궁전의 예식에서 천상의 존재들은 ‘주께서 만물을 창조하셨으니'(계 4:11)라는 매우 간결하고 분명한 방식으로 그 개념을 표현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창조하심이 최대한 강조되어야 하기에 천사는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계 14:7)고 말한다. 천사는 분명 하나님을 경배하라는 부름을 정당화하기 위해 넷째 계명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출 20:11).
십계명에서 안식일 계명은 하나님이 누구시며(그는 창조주이심), 그가 통치하는 영역을 확증(그가 창조한 모든 것)하고, 또 그분의 통치할 권리(그분이 만물을 창조하셨기 때문에)를 드러내어 분별하는 인장 역할을 한다. 용이 자신의 속임수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이 표징을 없애야 했다.”(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p. 40, 41)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안식일의 기별은 내가 어디에서 왔으며, 왜 여기에 존재하며, 나의 영원한 미래는 무엇인지와 같은 인생의 중대한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는가?
2. 창조의 경이로움을 깊이 생각하라. 이 광대한 우주에서 우리 자신이 존재한다는 기적에 대해 묵상해보라. 이 창조에 대한 최고의 기념인 안식일이 매주 예외 없이 우리에게 찾아온다(우리가 가는 대신)는 사실은 창조의 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3. 다니엘 3장과 6장의 영감적인 기록에서 예배 문제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가? 이 기록에는 “짐승의 표”를 둘러싼 위기 중에 하나님의 충실한 백성이 직면하게 될 도전을 예상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가?
4. 수백만 년의 진화를 창조의 수단으로 믿는 이에게 그런 창조를 기념하기 위해 일곱째 날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가?
새신자반 운영을 통한 영적 부흥과 성장

구리해오름교회에서 2022년 10월 15일 안식일은 교회 역사상 제일 많은 장년 침례자가 나온 날입니다. 총 여섯 분의 침례자중 다섯 분이 처음으로 신앙을 받아들인 장년 구도자이십니다. 이정자 성도님은 30년 전 아들을 삼육학교에 보내기 위해 깨달음 없이 받았던 침례를 후회하시며 재침례를 받으셨습니다. 박수경 성도님은 딸과 함께 침례를 받고 싶다고 목사님께 요청하여 침례를 받으셨고 저마다의 사연으로 침례에 동참하셨습니다. 이런 구도자들의 연이은 침례의 결심 행진이 처음으로 운영된 새신자반에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매주 수요일과 안식일 오후 일주일에 두 번 동중한합회 선교부에서 제작하고 지원하는 새신자 학교 교재를 공부 합니다. 말씀에 갈급한 새신자들은 열정적입니다. 평일 저녁임에도 1시간 거리를 버스타고 오시고,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도 주저하지 않고 참석합니다. 새신자들의 영적 갈망은 가르치는 저에게도 많은 영적 자극과 사명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런 일의 뒤에는 새신자반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집사들의 헌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식사나 음식을 준비하셔서 영육간에 충만한 시간을 만들어 주시고 함께 용기와 행복을 나누어 주고 계십니다.
구도자들의 침례 후 선교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새신자반을 운영하고 있는 구리해오름교회는 계속해서 새신자들이 늘어가고 있으며, 이제 새신자학교로 개편하여 각 소그룹반의 새신자들이 양육되는 시스템으로서 정착률 및 평균출석생 증가, 예수님의 제자된 선교인 양성, 교회 영적 부흥과 성장을 목표로 발전을 꿈꿉니다.
새신자 양육은, 마치 아기가 걸음마를 배우듯 엄마가 손을 잡고 아기와 함께 걷기를 도와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때론 걷다가 넘어져 아파하고 상처에 우는 모습을 보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믿음이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나 기쁘고 보람된 일입니다. 말씀을 갈급해 하는 이들을 통해 오랜 세월 나태해져가는 나의 믿음을 다시 일깨우는 일도 자주 있습니다. 하나님이 새신자학교를 운영하게 하신 것은 이들만을 위함만 아니라는 걸 절실히 느끼며, 새신자들을 통해 먼저 된 자인 우리의 신앙이 다시 새롭게 성장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동중한합회 구리해오름교회 선교회장 현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