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목요일 장년 교과] 안식일과 영원한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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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하늘과 새 땅이 온 후에도 안식일은 창조주에 대한 영원한 상징으로 남을 것이다. 안식일은 우리가 이 땅에서 하늘을 맛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안식일은 지친 세상 속 피난처이다. 매주 우리는 이 세상의 염려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도피성인 안식일로 들어간다. 유명한 유대인 작가 아브라함 헤셀은 안식일을 “시간 속의 궁전”이라고 부른다.(안식일, 시간 속의 지성소, 오만규 역, 1981) 일곱째 날마다, 하나님의 하늘 궁전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고, 주님은 이 24시간 동안 그분과 친밀한 교제의 시간을 보내도록 우리를 그분의 임재의 영광으로 초대한다.
안식일의 아름다움과 엄숙함에 관한 헤셀의 책 서문에서 그의 딸인 수잔나 헤셀은 안식일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썼다. “안식일은 낙원에 대한 은유이며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증거이다. 기도할 때 우리는 안식일이 될 메시아의 시대를 예상하고, 매주 안식일은 그 경험을 위해 우리를 준비시킨다. 안식일의 맛을 음미하는 법을 배우지 않는 한… 다가올 세상에서 영원의 맛을 즐길 수 없을 것이다”(15).
창조 시에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특별한 거처를 지으셨다. 우리는 그곳에서 피난처를 찾을 수 있다. 그곳에서 안전할 수 있다. 그의 창조는 완성되었고, 그 일은 끝났다. 우리가 안식일에 쉴 때 우리는 그분의 사랑의 돌보심 안에서 쉰다. 그것은 곧 다가올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한 안식을 기대하며 쉬는 것이다.

이사야 65:17, 이사야 66:22, 베드로후서 3:13, 요한계시록 21:1을 읽어 보라.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우리에게 영원을 어떻게 가르쳐 주는가?

태초에 지구를 창조하신 바로 그 하나님이 지구를 재창조하실 것이며 안식일은 창조주이신 그분에 대한 영원한 상징으로 남을 것이다(사 66:23 참조). 사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히브리어로 olam haba(올람 하바)라고 부르는 다가올 세상을 미리 경험하는 상징으로 여겼다.

(이어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세 천사가 우리에게 호소하는 창조주를 경배하라는 기별은 21세기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소망 없는 절망에 대한 하늘의 대답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만물을 처음 만드신 창조주와 죄가 근절된 심판 후에 만물을 새롭게 하실 구속주를 가리킨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계 21:5)

<교훈> 새 하늘과 새 땅이 온 후에도 안식일은 창조주에 대한 영원한 상징으로 남을 것이다. 안식일은 우리가 이 땅에서 하늘을 맛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묵상> 그대가 안식일에 하나님과 함께하며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과 유익들을 나열해 보십시오. 그 중에 무엇을 가장 경험하기를 원하는지 묵상해 보십시오.

<적용> 유대인에게 안식일은 하늘을 미리 맛보는 날로 가르쳐 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일상생활 및 가정에서 안식일을, 천국을 미리 맛보는 날로 만들 수 있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영원무궁토록 지킬 안식일 – “안식일은 인류가 타락하기 이전에 에덴동산에서 시작되었으며 아담과 하와가 지켰고 온 하늘의 천군들도 역시 이날을 지켰다. 하나님께서는 일곱째 날에 쉬셨으며 그날을 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셨다. 나는 안식일이 절대로 폐지되지 않을 것을 보았다. 구원받은 성도들과 모든 하늘의 천군들은 크신 창조주를 기념하는 날로서 안식일을 영원무궁토록 지킬 것이다.”(초기문집, 218)

<기도> 주님 저희의 안식일은 때로는 너무 일상적이어서 이 속에 담아두신 하나님의 뜻과 은혜를 누리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매주 맞이하는 이 창조의 기념일이 우리로 새 땅과 새 하늘을 경험하고 심령을 재창조하는 날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