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월요일 장년 교과] 결속을 굳게 해주는 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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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에 있어서 아무런 규칙이 없다면 그 관계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따라서 당신의 율법을 지키라고 하신 하나님의 요구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여호와께서 그의 언약을 너희에게 반포하시고 너희에게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곧 십계명이며 두 돌판에 친히 쓰신 것이라”(신 4:13).

그동안 계속해서 강조해온 것과 같이 언약은 항상 은혜의 언약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구원의 관계에 들어온 자들에게 베푸시는 그분의 넉넉한 은총의 결과이지만, 그 은혜는 불순종을 묵인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로 언약과 율법은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위에 인용된 성경 구절을 살펴보라. 언약과 율법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가? 이 구절은 언약에 있어서 율법이 얼마나 기본적인가를 보여주고 있는가?

언약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때, 율법이 언약에 있어서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생각은 합당한 것이다. 만일 우리가 언약을 하나의 관계로 이해한다면 이러저러한 종류의 규칙과 경계가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이고도 명확하게 표현된 경계와 규칙이 없다면 결혼 관계나 우정이나 사업상 동업의 관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겠는가? 남편은 다른 여자를 사귀고, 친구는 다른 친구의 지갑을 마음대로 가져다가 사용하고, 사업상의 동업자는 상대방에게 말 한마디 없이 그들의 사업에 다른 사람을 불러들인다고 생각 해보라. 이러한 행동은 규칙과 법률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이다. 이러한 무법의 상황에서 그들의 관계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경계가 있어야 하고, 선이 그어져야 하며, 규칙이 정해져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할 때만 관계는 유지될 수 있다.
사실상 율법(시 78:10), 율례(시 50:16), 증거(시 25:10), 법도(시 103:18), 주의 말씀(신 33:9) 등 다양한 표현들이 언약이라는 말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표현들로 나타난다. ‘언약의 말’(렘 11: 3,6,8)은 하나님의 율법과 율례와 증거와 법도를 가리킨다.

<묵상>
우리가 아무리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말할지라도 여전히 규칙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어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과 맺으신 언약에는 그분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요구 조건들이 포함되어 있다. 오늘날에는 그 요구 조건들이 달라졌는가?

<적용>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이유가 우리와의 행복한 관계를 위한 것임을 이해한다면 성경에 기록된 계명들을 순종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요?

교훈: 계약에 있어서 아무런 규칙이 없다면 그 관계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따라서 당신의 율법을 지키라고 하신 하나님의 요구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영감의 교훈] 언약의 기초인 율법 – “하나님의 율법은 이 언약의 기초였으며, 그것은 단순히 그들을 다시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게 만들고 그들을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할 수 있는 위치에 처하게 하는 계획이었다”(부조와 선지자, 371).

<기도>
율법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님과의 진실된 관계임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셔서 전혀 다른 안목으로 율법을 바라보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