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우주를 돌보시는 권능의 하나님이 지금 내 곁에 계시고, 기도를 친히 들으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내 안에서 역사하시며 살고 움직이게 하신다.
해와 달과 별을 만드시고 그 놀라운 능력으로 지구를 창조하시고 생명으로 채우신 창조의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당신의 백성을 애굽의 속박에서 건져내시고 광야의 방랑길에서 인도하시고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게 하시며 여리고 성을 무너트리시고 이스라엘의 대적을 무찌르신 하나님이시다. 우주를 창조하기 위해 무한한 능력을 나타내신 바로 그 하나님이 우리 영혼을 대항하여 싸우는 악의 세력을 물리치기 위해 그 무한한 능력을 베푸신다.
고린도후서 5:17, 시편 139:15–18, 사도행전 17:27, 골로새서 1:17을 읽어 보라. 이 구절들은 하나님의 친밀함에 대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초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것은 하나님이 모든 피조물 위에 저 높은 곳에 계신다는 생각이다. 그들은 또한 하나님의 내재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것은 하나님이 어떻게든 우리 세계 안에 존재하며 성경의 역사가 보여주듯 세세하게, 밀접하게 관여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주님은 “높고 거룩한 곳”에 거하시지만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이사야 57:15) 계신다. 예수께서는 친히 그분의 신실한 제자들과 대화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 17:23) 무엇도 이보다 더 친밀할 수는 없다.
우리 하나님에 관한 놀라운 소식은 그분의 위대함과 권능이 너무나 광대하여 우주를 건너 우리 각자의 삶에 다가온다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를 다시 만들고 빚어내어 그분의 형상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하신다.
(이어서) 이 약속의 의미를 생각해 보라. 수십억 개의 은하계를 창조하고 유지하시는 하나님이 우리가 그 안에 ”살며 기동하며 존재”(행 17:28)하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서 역사하여 우리에게 새 마음을 주시고 우리의 죄를 정결하게 하시며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시는 동일한 하나님이시다. 우리 하나님, 그와 같은 능력의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신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가?
<교훈> 온 우주를 돌보시는 권능의 하나님이 지금 내 곁에 계시고, 기도를 친히 들으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내 안에서 역사하시며 살고 움직이게 하신다.
<묵상> 혹시 하나님이 당신의 가장 어두운 비밀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두렵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복음은 어떻게 당신에게 평안을 줄 수 있습니까?
<적용> 하나님이 내 안에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은 나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겠습니까? 그 사실이 어떤 희망과 위로를 주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모세가 누렸던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통 – “모세의 역사에서 우리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통이 사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임을 알 수 있다. 범죄자에게 있어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손에 들어가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그러나 시내 산에서 그처럼 무서운 위엄 가운데 선포된 그 율법의 창시자와 단둘이 있게 된 것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의 심령이 그의 창조자의 뜻과 일치되었기 때문이다.”(교회증언 4권, 533)
<기도> 온 우주를 돌보시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기억하고 마음에 품게 하셔서 하나님의 넉넉하심처럼 우리도 서로 돕고 베풀게 하시며 그 영광이 우리의 삶 가운데도 나타나게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