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일요일 장년 교과] 고난에 동참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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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고난받는 신자들을 홀로 두지 않으시고 그와 함께 하신다.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을 경배하며, 고난에 동참하는 자들을 위한 기별로 가득하다.

하늘로 승천하신 이후(행 1:9) 예수님은 마지막 살아남은 사도, 요한을 찾아오셨다. 요한은 무자비한 로마 황제 도미티아누스에 의해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었다.

요한계시록 1:9을 읽어 보라. 또 마태복음 13:21, 사도행전 14:22 그리고 요한복음 16:33을 참조하라. 여기에 나타난 이 세상에서 예수를 따르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기별은 무엇인가?

가족, 친구, 기독교 공동체의 지지로부터 분리되어 떨어진 요한은 예수를 따르는 자로서 환난과 근심을 홀로 감당하도록 버림받지 않았다. 그의 사역은 끝나지 않았다. 그의 증언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다. 눈부시게 빛나는 고귀한 방문자가 외로운 섬에 있는 요한을 찾아와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온 소식을 직접 전했다. 예수님의 이 기별은 이후 세기에 걸쳐, 시간의 통로를 따라 울려 퍼질 것이었다. 그것은 모든 세대를 위한 희망의 소식이지만, 특별히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위해 마지막 때의 하나님의 백성들을 준비시키는 기별이었다. 그것은 마지막 때의(혹은 지금 겪고 있을 수도 있는) 모든 시련에 대한 심각한 경고인 동시에 격려의 기별이다.
요한이 요한계시록의 예언적 환상과 함께 하늘 천사의 방문을 받았다고 알려진 동굴에 가보면 그 입구에 요한계시록 전체를 요약한 다음 문구가 담긴 명판이 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계 14:7).
요한계시록의 중심 주제는 예배이다. 우리는 예배하는 존재로 창조되었다. 우리 모두는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예배한다. 창조주를 경배하는 참된 예배는 우리로 하여금 삶의 바른 목적과 삶의 이유를 발견하게 해 준다. 그것은 우리에게 목숨을 걸 만한 무언가를 줄 뿐만이 아니라, 더 의미심장한, 무엇을 위해 살며, 필요하다면 환난을 견뎌야 하는 이유를 준다.

(이어서) 그래서 실제로 마지막 위기가 닥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행 14:22)는 사실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교훈> 예수님은 고난받는 신자들을 홀로 두지 않으시고 그와 함께 하신다.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을 경배하며, 고난에 동참하는 자들을 위한 기별로 가득하다.

<묵상> 요한과 같은 충실한 하나님의 종들이 고난과 핍박을 당했다면 우리 자신도 고난을 당하지 않으리라 생각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벧전 4:12~15 참조)

<적용> 신앙은 기쁨만 있는 것이 아니며 많은 경우 고난을 동반합니다. 그런 때에도 그대가 신앙을 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지 자신에게 물어 보십시오.

<영감의 교훈>
고난에 참여하는 자들은 영광도 나눌 터 – “그들은 저희 주님이 당하신 것처럼 혹독한 시련을 당하나 고통으로 인하여 기분이 상하거나 마음의 평화를 깨트리지 아니한다. 그들은 잘 견디기만 한다면 그 시련이 그들을 세련되고 순결하게 할 것이며 그리스도와 더욱 밀접히 교제하게 하리라는 사실을 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자들은 또한 그분의 위로에 동참하는 자가 되고 마침내 그분의 영광을 나누어 가지는 자가 될 것이다.”(사도 행적, 261)

<기도> 시련 중에 고통당할 때 버려두지 않으시고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인하여 감사합니다. 저를 대신해 고난의 짐을 져 주시고 은혜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땅의 고난은 여전하지만 주님의 손 굳게 잡고 동행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