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위로부터 오는 변화 깨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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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자리를 대신했다. 죄가 그들을 너무 약화시켰기 때문에 그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악의 세력에 저항할 수 없었다. 그들은 사탄의 노예가 되고 말았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와주지 않으셨다면 그들은 영원히 노예가 되었을 것이다(생애의 빛, 33).

하나님께 불순종하기로 스스로 선택할 때 우리의 사상은 바뀐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만드셨을 때의 순수한 인간의 모습이 아니라 자아가 득실거리는 욕심 많은 추악한 인간의 모습으로 바뀌는 거지요.

우리의 삶은 언제나 계획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하나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고 싶은 계획은 여지없이 빗나가죠. 우리의 곁에 늘 서성이며 우리의 선한 의지를 망가뜨리는 훼방꾼 사탄에게 저항한다는 것은 사실 너무 힘든 일입니다. 거의 불가능하죠.

우리에게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입니다. 유혹과 고통과 죽음에서 스스로 헤어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 즉 우리 각자가 결코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것의 실체는 불행한 인간사 그 자체입니다. 하늘나라는 죄인 스스로가 그곳에 살기에 적합하지 않아 갈 수 없는 것이지 하나님께서 죄인을 제외시켜서가 아니랍니다. 죄인의 생각과 그 길은 하늘에서 살아갈 될 죄 없는 사람들과는 매우 다르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하늘에 적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스로 죄를 이기고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하는 노력들 즉 교육, 바른 예절, 의지력 등은 삶을 거룩하게 만드는 것에 아무 소용이 없다네요. 다시 말해, 하늘에 적합하기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마음을 변화시키거나 순결한 생애를 만들 수 없으며, 우리는 육에 속한 사람이라서 스스로는 성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우리가 변화될 수 없다는 것, 그것은 어찌 보면 절망이지만 또 다른 시야로 본다면 희망이 아닐까요?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만 된다고 합니다. 우리의 피나는 공로는 하나님 없이는 아무 소용 없는 거지요.

나 스스로는 그 어떤 변화를 이룰 수 없기에 우리에게 하나님이 오십니다. 그것을 알게 하시는 사랑,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는 크나큰 은혜입니다.

부족한 나의 삶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인정하고 그분의 은혜 안에서만 이 모든 것이 가능함을 깨닫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