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화요일 장년 교과] 속이는 자, 속임을 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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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자신이 아버지와 형을 속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속임을 당하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경험을 통해 야곱에게 속이는 일은 옳지 않은 것임을 가르치셨다.

창세기 29:1~30을 읽어 보라.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그리고 왜 라반의 속임수를 허락하시는가? 야곱은 어떤 교훈을 배웠는가?

야곱이 목적지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본 것은 바로 돌이었다. 그 돌은 야곱에게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벧엘의 돌을 떠올리게 했을 것이다(창 28:18, 19). 야곱은 이 돌을 통해 라헬과 소통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었다. 야곱이 모여 있는 목자들을 통해 라헬이 그녀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기 위해 양을 몰고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그는 목자들에게 돌을 옮겨 놓으라고 재촉했다. 그들은 그렇게 하기를 거절했는데 그것은 야곱에게 혼자서 돌을 옮길 기회를 주었고, 야곱은 그 기회를 통해 자신을 라헬에게 소개하게 되었다(창 29:11).
라헬은 그녀의 가족에게 달려가 그 소식을 알린다. 야곱과 라헬의 이 첫 만남은 의미가 있었다. 야곱이 라헬을 매우 사랑했기에(창 29:18), 그녀를 얻기 위해 라반의 집에서 일한 칠 년을 “며칠같이” 여겼다(창 29:20).
하지만 칠 년이 지난 후에 야곱은 속임을 당한다. 결혼식이 있던 날 밤, 야곱이 그의 침실에서 발견한 것은 라헬이 아니라 언니 레아였다. 잔치의 혼란과 라헬에 대한 야곱의 강렬한 감정과 그에 비례하는 심리적 약점을 이용하여 라반은 속임수를 썼다. 야곱은 자신이 아버지와 형에게 한 행동(창 27:35)을 가리킬 때 이삭이 사용했던 “속이다”(창 29:25)라는 단어를 사용해 라반에게 묻는다.
같은 생각이 범인으로 하여금 피해자가 겪은 것을 똑같이 경험하게 하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출 21:24, 비교, 창 9:6)와 같은 ‘보복법’에 담겨 있음을 주목해 보라. 비슷한 방법으로, 야곱이 누군가에게 한 일이 이제 그에게 행해진 것이다.

<묵상>
야곱은 속이는 자였지만, 그 역시 속임을 당했습니다. 악한 사람들이 처벌을 피하거나, 죄 없는 사람들이 고통당하는 것과 같은 ‘정의’롭지 않은 상황들 가운데서도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요?

(이어서) 야곱은 이제 속임수의 피해자가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라반의 속임수를 통해 야곱 자신의 속임수에 대하여 가르치신다. 야곱은 “속이는 자”(창 27:12)로서 속임수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그 속임수의 피해자가 되었을 때 깜짝 놀라게 된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한다.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창 29:25) 이 질문은 야곱도 속임수는 잘못된 것임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교훈>
야곱은 자신이 아버지와 형을 속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속임을 당하게 되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경험을 통해 야곱에게 속이는 일은 옳지 않은 것임을 가르치셨다.

<적용>
속고 속이는 일이 만연한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으로서 구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헤아릴 수 없는 보화 – “신앙의 원칙이 지배하는 곳에는 큰 잘못을 저지를 위험이 적다. 왜냐하면, 언제나 눈멀게 하고 속이는 이기심이 굴복되기 때문이다. 남에게 선을 행하려는 진실한 욕망이 너무 강하므로 자아는 잊혀진다. 견고한 신앙적 원칙을 갖는 것은 그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보화이다”(증언보감 1권, 203).

<기도>
야곱의 모습 속에서 뿌린 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확인하게 됩니다.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기준으로 저 자신을 살피며, 매일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인 다운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