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8:14의 예언은 새 언약의 성소를 가리킨다. 지상 성소가 사라진 새 언약의 시대에 예수님은 하늘 성소에서 우리를 위해서 중보하신다.
출애굽기 25:8, 9, 40과 히브리서 8:1~6을 읽어 보라. 어떤 두 성소가 이 구절에서 묘사되고 있는가?
초기 재림교회 신자들은 1844년의 실망 이후 수개월 동안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성경에는 두 개의 성소, 즉 모세가 지은 성소와 하늘에 있는 참 원형인 성소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은 ‘성소’를 첫째, 모세가 지은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 또는 ‘상징’인 성전, 둘째, 지상 성소가 가리키는 하늘의 ‘참 장막’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모형이었던 제사는 그 의미를 상실했다. 하늘에 있는 “참 장막”은 새 언약의 성소이다. 그리고 다니엘서 8:14의 예언이 그 당시에 성취되었기 때문에, 이 예언이 가리키는 성소는 새 언약의 성소인 것이 분명하다.
“2,300주야가 끝나는 1844년에는 여러 세기 전부터 지상에 이미 성소가 없었다. 그러므로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고 한 예언이 하늘에 있는 성소를 가리키는 것임은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다”(각 시대의 대쟁투, 417).
광야의 성소는 하늘 성소의 축소판 또는 모형이었다. 지상 성소의 제사는 하나님의 거룩한 구원의 계획을 예표했다. 성소에 드려진 모든 제물은 갈보리 십자가에서의 예수님의 희생을 상징했다(요 1:29).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해 우리는 죄의 정죄로부터 자유를 얻었고 용서가 주어졌다. 우리를 대신하신 예수님의 속죄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죄를 고백할 때 우리의 죄는 사라진다(요일 1:9).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죽으신 어린양일 뿐 아니라, 우리를 위해 살아계신 제사장이시다.
히브리서 7:25은 이렇게 설명한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그분은 우리를 죄의 정죄에서 풀어주시고 죄의 권세에서 구원하신다(롬 8:1~4, 고후 5:21).
(이어서) 하늘 성소에서의 예수님의 사역은 우리를 위한 것이다. 그분의 중보하심으로 우리 삶을 붙들고 있던 죄의 속박이 깨어졌다. 우리는 더 이상 죄의 본성에 매인 죄의 노예가 아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는 죄의 정죄함이 없으며 죄의 지배에서 해방되었다. 우리가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붙잡을 때 구원의 확신은 우리의 것이다.
<교훈> 다니엘서 8:14의 예언은 새 언약의 성소를 가리킨다. 지상 성소가 사라진 새 언약의 시대에 예수님은 하늘 성소에서 우리를 위해서 중보하신다.
<묵상> 예수님이 하늘에서 당신을 위해 봉사하고 계신다는 것, 즉 그분이 당신을 위해 중보하고 계신다는 것을 아는 것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적용> 당신을 대신할 중보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대해서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께 나갈 수 있는 것은 얼마나 좋은 소식입니까?
<영감의 교훈>
하늘 성소는 지상 성소의 원형 –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봉사하고 계시는 하늘 성소는 대원형(大原型)이요, 모세가 지은 성소는 그 원형을 따라 지은 모형이다. 지상 성소에 성소와 지성소 두 칸이 있는 것과 같이 하늘 성소에도 두 칸이 있다. 지상 성소에 하나님의 율법이 들어 있는 법궤와 및 분향단과 그 외에 성전 봉사를 위하여 필요한 기구들은 하늘 성소에도 있는 것들이다. 사도 요한은 계시 가운데 하늘에 들어가서 거기에 촛대와 분향단이 있는 것을 보았다”(살아남는 이들, 377).
<기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감사합니다. 우리는 때로 연약하여 주님을 멀리하지만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를 도우시는 주님을 항상 기억하고 주님과 늘 동행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