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너희가 그 정한 때에 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이니라”(레 23:4)
사람들은 생일과 성탄절을 가족, 친구들과 축하하고 싶어 한다. 중요한 프로젝트를 끝마쳤을 때도 그렇게 한다. 과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여러 가지 축일을 정하셨다. 축일의 주기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레 23장). 봄 절기에 해당하는 유월절, 무교절, 오순절과 가을 절기인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이다.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에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에 모여야 했다.
밀러주의자들의 정기 간행물이었던 『사인스 오브 더 타임스』 1843년 5월 17일 자에는 히브리 절기들의 의미 해석과 관계있는 윌리엄 밀러의 특별한 편지가 소개됐다. 밀러는 이 편지에서 봄 절기가 그리스도의 초림을 통해 성취됐으며 가을 절기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하여 성취될 것이라고 암시했다. 봄 절기와 관련해 신약 성경에서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어린양’이자 “우리의 유월절 양”(고전 5:7)으로 죽으셨다고 선언한다. 그분은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고전 15:20)가 되셨다. 또 오순절에는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하셨다(행 1:8; 2:1~4).
그와 비슷하게 가을 절기는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운 마지막 때에 성취되기 시작했다. 나팔절이 곧 다가올 대속죄일을 알렸듯, 재림주의자들은 2,300주야라는 다니엘 8장 14절의 상징적 기간이 1844년에 끝나며 그때 성소가 정결해진다고 선언했다. 결과적으로 초막절은 아직 이르지 않았으며 모든 성도가 하늘에 머무는(계 20장) 천년기 때 성취될 것이다. 이후 그들은 새롭게 된 이 땅에 영원히 거주할 것이다(계 21:1~4).
우리는 대속죄일의 원형에 해당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고대 이스라엘 백성이 스스로 “괴롭게” 해야 했듯(레 16:29; 23:27) 우리도 우리의 삶을 주님께 온전히 바치고 그분의 임박한 재림을 준비해야 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승진/맹선옥 선교사 부부(일본)
새롭게 도착한 선교지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명을 발견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