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사 9:6)
헨델의 메시아에서 제 12번곡인 ‘우리를 위해 한 아기가 나셨다’는 1부에서 가장 웅장한 합창곡입니다. 왕의 탄생을 알리는 이 곡은 그분에 대한 기대로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 그 아기에게는 여러 개의 이름이 주어졌는데, 그것들은 그분의 사역을 나타냅니다.
그분은 정사를 멘 분입니다. 하나님은 인류의 운명을 몇몇 힘 있는 권세자들 손에 맡기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이 통치하십니다. 그분이 통치하신다면 우리에게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지배를 받는 사람입니다.
그분은 기묘자입니다. 기독교는 기적의 종교입니다.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신 것, 나 같은 죄인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것이 기적입니다. 이 모든 기적의 시작은 한 아기가 탄생한데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분은 모사입니다. 인생의 문제 중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분이 풀 수 없는 문제는 없습니다. 기묘한 모사가 되신 분께 문제를 펼쳐놓는 것은 우리의 특권입니다.
그분은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메시아의 신성을 나타내는 칭호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인 그분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십니다. 예수님은 폭풍을 잔잔하게 하고, 죽은 자를 살리고, 병든 이를 고치는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분은 하나님 한 분만 하실 수 있는 일, 곧 죄를 용서하심으로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증거하셨습니다.
그분은 영존하시는 아버지입니다. 불멸의 존재, 영원히 계시는 분입니다. 시간과 시대의 통제자입니다. 역사의 주관자로서 시대를 통제하시고 영원의 세계 속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분은 평강의 왕입니다. 한 아기는 평화의 왕국을 가져오셨습니다. 그분을 통해서 더 이상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간격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죄 문제가 처리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기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셨습니다. 우리와 함께 동고동락하시기 위해 아기로 오신 하나님, 임마누엘!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