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목요일 장년교과] 믿음으로 성경을 이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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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히 11:3).

히 11:3, 6을 읽어보라.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이해하는 데 믿음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는가?
모든 진실한 배움은 믿음이라는 배경 속에서 일어난다. 아이들로 하여금 새로운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은 부모에 대한 자녀의 절대적인 믿음이다. 자녀들이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삶과 사랑의 면들을 배우도록 이끌어주는 것은 신뢰의 관계이다. 지식과 이해는 사랑과 신뢰의 관계로부터 자란다.
같은 맥락에서 훌륭한 연주자는 악기를 연주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통달했을 때뿐 아니라 그 음악과 작곡가와 악기에 대한 애정이 있을 때 한 편의 음악을 가장 잘 연주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의심의 태도와 방법론적인 회의의 시각이 아니라 애정과 믿음의 정신으로 접근할 때에 성경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히 11:6)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경을 단지 인간의 저작물로 보기보다는 믿음으로 그것의 초자연적인 기원을 인정하는 접근 방식이 필수적이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기본 교리 제1조는 성경의 초자연적인 기원을 이러한 통찰을 포함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성경, 곧 신약과 구약은 신적 영감에 의해 주어진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이 성령의 감동을 받은 대로 말하고 기록한 것이다. 이 말씀 속에서 하나님은 구원에 필요한 지식을 인간에게 주셨다. 성경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절대무오류(絶對無誤謬)의 계시이다. 성경은 품성의 표준이요 체험의 시금석이며, 교리들에 대한 권위 있는 계시자요, 역사 속에서 활약하시는 하나님의 행동들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이다”(시 119:105, 잠 30:5~6, 사 8:20, 요 17:17, 살전 2:13, 딤후 3:16~17, 히 4:12, 벧후 1:20~21).

교훈 :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인간의 기록을 분석하듯이 그것을 의심의 시각으로 보기보다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사랑의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믿어야 알 수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알아야 믿을 수 있는 것입니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보아야 믿고 알아야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을 전할 때도 증언 또는 증거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성경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베뢰아 사람들은 믿음과 확신에 이르기 위해 성경의 지식을 확인했습니다(행 17:11). 그럴지라도 성경은 영적인 지식의 기초가 믿음이라고 강조합니다. 믿음이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히 11:1)라는 설명은 믿음이 실재에 이르기 위한 전제조건임을 말합니다. 사실상 믿음이 없다면 참지식으로 이끌리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영적인 삶과 지식과 성장의 출발점입니다(롬 1:17, 벧후 1:5~7). 

적용 :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그대에게는 어떤 믿음의 눈이 필요합니까?

영감의 교훈
참된 성경 연구 방법 – “성경을 탐구하는 유일하고 참된 방법은 진리를 검토하기에 앞서 먼저 모든 편견과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바라보는 정신으로 연구하며 이치에 순종하는 이해력과 주님께서 그대에게 말씀하시는 바를 믿고자 하는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가려 뽑은 기별 2권, 82).

기도
믿음의 눈이 없어 놓쳤던 수많은 진실들을 이제 보기 원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믿음을 구합니다. 성경을 통해 저의 믿음의 여정이 다시 시작되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에 이르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