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목요일 어린이 기도력] 사랑으로 변화된 삶, 덴버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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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느니라”(누가복음 6장 32절)

부모에게 버림받고 할머니 밑에서 자란 가난한 흑인 소년 덴버는, 할머니마저 돌아가시자 학교도 못 가 보고 목화 농장에서 월급도 없이 목화를 따는 일을 해야 했어요. 그러다가 한번은 어느 백인 여자를 도와주려고 했을 뿐인데 괴롭히려 했다는 누명을 쓰고 백인 남자들에게 심한 해코지를 당했어요.
백인들에 대한 분노로 가득한 덴버는 농장을 탈출해 다른 도시로 가지만, 할 일이 마땅히 없었고 결구 범죄를 저지르려다 붙잡혀 감옥에 갔어요. 10년 뒤 감옥에서 나왔지만 갈 곳이 없었던 덴버는 노숙자가 되었고 사람과 세상에서 단절된 삶을 살았어요.
그러다가 노숙자 보호소에서 데비라는 어느 백인 여성을 알게 됐어요. 데비는 진심으로 덴버를 걱정하면서 늘 친절하게 대했어요. 처음에 덴버는 데비의 도움을 무시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데비를 통해 덴버는 데비의 남편 론과도 친구가 되었고, 백인에 대한 분노와 편견도 점점 없앨 수 있게 되었어요. 나중에는 다른 노숙자들을 돕는 사람이 되었고, 론과 함께 책도 써서 그 책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뿐 아니라 우리가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도 사랑하기를 바라세요. 우리가 그렇게 하면 하나님은 우리와 우리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복을 주신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재한(여수중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