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화요일 장년 교과]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숨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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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에 빠진 아담과 하와는, 찾아와 질문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는 대신 다른 사람을 탓하며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

창세기 3:7~13을 읽어 보라.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 앞에서 숨어야겠다고 느낀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왜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물으셨는가? 아담과 하와는 어떻게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했는가?

죄를 지은 후, 아담과 하와를 둘러싸고 있던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영광의 옷이 벗겨졌다(시 8:5, 비교, 시 104:1, 2). 하나님의 형상이 죄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되었다. “그들 스스로 덮개를 만들었더라”(NKJV, 창 3:7)라는 말씀에서 사용된 “만들다”라는 동사는 지금까지 오직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께 속한 말이었다(창 1:7, 16, 25). 그런데 이제는 그들이 자신들의 죄를 가리기 위해 스스로가 창조주의 자리를 차지한 것처럼 보인다. 이는 바울이 행함으로 말미암는 의라고 부르며 단호히 비난했던 행동이었다(갈 2:16).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찾아오셔서 물으신다. “네가 어디 있느냐?”(창 3:9). 이는 훗날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던지실 질문과 같은 것이었다(창 4:9). 물론 하나님께서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계셨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의 유익을 위해 물으셨다. 하나님께서는 그 질문을 통해 그들의 잘못을 깨닫도록 도와주시는 동시에 그들을 회개와 구원의 자리로 이끌고자 하셨다. 인간이 죄를 지은 그 순간부터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구원과 구속을 위해 일하고 계셨다.
이 모든 시나리오는 재판관이 최종 판결 전에 피고를 준비시키기 위해(창 3:14~19) 범인을 심문하는(창 3:9) 조사심판의 개념을 나타내 보여 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구원으로 인도하는(창 3:15) 회개를 유도하기 위해 이 과정을 거치신다. 이것은 성경 전체에 걸쳐 등장하는 주제이다.
아담과 하와는 서로 핑계를 대면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나님의 질문에 아담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여자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창 3:12).

<묵상>
내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겨 본 적이 있으십니까? 이와 같은 잘못을 저지르기 쉬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어서) 하와는 자신을 속인 뱀의 잘못이라고 이야기한다. ‘속이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동사 나샤(nasha’)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희망을 줌으로 그들이 하는 행동이 옳은 일이라고 믿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왕하 19:10, 사 37:10, 렘 49:16).
아담은 자기에게 열매를 건네준 여자에게 책임을 떠 넘겼고(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하와는 자기를 속인 뱀에게 책임을 떠 넘겼다(이 또한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두 사람 모두가 죄인인 것은 틀림없는 일이다.

<교훈>
죄에 빠진 아담과 하와는, 찾아와 질문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는 대신 다른 사람을 탓하며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

<적용>
그대의 모습 속에서 보이는 죄의 흔적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그 흔적들을 지우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요?

<영감의 교훈>
범죄 후의 책임 전가 – “하와에 대한 사랑에서 고의로 하나님의 승인과 낙원에 있는 자기의 집과 영원한 기쁨의 생활을 포기하기로 선택했었던 그는 범죄한 지금에는 그의 아내와 심지어 창조주 자신에게까지 범죄의 책임을 씌우려고 하였다. … ‘왜 당신께서 뱀을 창조하셨습니까?’ ‘왜 뱀이 에덴에 들어오도록 허용하셨습니까?’ 이것들은 그 여자의 죄에 대한 변명 가운데 암시된 질문이었다. 이처럼 그 여자도 아담과 같이 그들의 타락의 책임을 하나님께 돌렸다”(부조와 선지자, 58).

<기도>
제가 잘못했을 때 내버려 두시지 않고 먼저 찾아와 질문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죄를 보여 주실 때 핑계하지 않고 인정하며 참된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