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수요일 어린이 기도력] 루마니아 이야기(3)-실망 속에 숨겨진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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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출애굽기 2장 24절)

특별한 경우 근처 나라에 사는 친척의 도움을 받아 방문 비자나 영주권을 받고 루마니아를 떠날 수 있었어요. 방문 비자를 받으면 다른 나라에 방문한 뒤 정해진 날짜 안에 돌아가야 하고 영주권을 받으면 다른 나라에서 자유롭게 살면서 일도 할 수 있어요.
그때 루마니아 남서쪽의 나라인 유고슬라비아(오늘날의 마케도니아)에 사시는 이모할머니가 떠올랐어요. 이모할머니와 그녀의 남편은 연극배우였죠. 유고슬라비아도 공산 국가였지만 루마니아처럼 엄격하지 않았고 두 나라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어요.
이모할머니에게 사정을 이야기하자 흔쾌히 영주권을 신청해 주겠다고 하셨어요. 가족들은 너무 감사하고 기뻐하며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몇 주 뒤 유고슬라비아 대사관에서 연락이 왔어요. 이모할머니가 갑자기 마음을 바꿔 영주권을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고요.
여러분도 정말 원했던 일이 거절당하면 속상하지요? 가족들은 영주권을 받지 못해 너무 슬펐어요. 살다 보면 우리가 기도한 것들을 응답받지 못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오히려 응답받지 못한 것이 큰 축복이 된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남편의 가족도 실망 속에 숨겨진 축복을 곧 알게 될 거예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윤이든(유성교회), 황윤서(석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