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처음 난 것이 거룩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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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출 13:2)

처음 난 것이 거룩한 이유? 열 재앙이 내릴 때 애굽 사람만 심판을 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재앙을 받을 운명이었습니다. 애굽 사람의 첫 아이들만 죽을 죄를 지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첫 아이들도 죽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어린양이 대신 죽었습니다.

애굽 아이들을 위해서도 이스라엘 아이들을 위해서도 어린양은 대신 죽었습니다. 어린양의 피를 자기 집의 문에 바르면 첫 아이들은 국적에 상관없이 살았습니다. 죽음을 대신 당하신 분으로 인해 살았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살려주신 주님의 것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특별한 사랑으로 그렇게 되었기에 그들은 특별하게 구별함을 받았습니다. 구별함을 받았기에 그들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난 것이 거룩한 이유는 그들이 죽었다가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대신 죽었다가 살아나셨기 때문입니다. 죽어야 하는 존재가 지금은 거룩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죽었다가 살아난 거룩한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그렇게 죽었다가 살아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구름 기둥, 불기둥(출 13:21, 22) 애굽과 이스라엘의 집집을 방문하여 구원하시고 심판하신 여호와의 사자는 이제 떠나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군대(출 12:41)를 이끄십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임하여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비추며 백성 앞에서 인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길을 떠났을 때 구름 기둥, 불 기둥이 함께 하였습니다. 이런 동행은 가나안 땅에 갈 때까지 계속됩니다.

대속 속에서 죽었다가 살아난 우리 모두는 밤낮을 함께 하는 이런 동행을 하늘까지 이어갑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 동행합니다. 밤낮으로. 동행하시는 주님을 눈으로 보고 싶은가요? 그럼 오늘 길을 떠나세요. 광야에 발을 들여놓으세요. 여호와의 영광을 볼 것입니다.

저희를 거룩하게 하신 분의 인도하심을 보게 하소서. 구름과 불에 나타난 영광을 보게 하소서. 오늘의 광야를 멋지게 걷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