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수요일 장년교과] 이성

81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 10:5).

고후 10:5~6, 잠 1:7, 9:10을 읽어보라. 생각으로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인가?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각하고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인간의 모든 행위와 신학적인 주장은 생각하고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정한다. 우리는 비이성적인 신앙을 지지하지 않는다. 한편 18세기 계몽주의 시대 이후로 인간의 이성은 서구 사회에서 새로우면서도 지배적인 지위를 차지했다. 인간이 이성적으로 사고하면 올바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의 능력에 대한 과대평가였다.
우리의 모든 지식은 감각적인 경험에 기초한다는 사상과 달리 인간의 이성을 지식의 주요 원천으로 간주하는 견해도 있다. 합리주의라고 일컫는 이 관점에 따르면 진리는 감각적이라기보다는 이지적이며 이성에서 비롯된다. 다시 말하자면 어떤 진리가 존재한다면 우리의 이성은 단독으로 그것을 곧바로 파악할 수 있다. 합리주의는 인간의 이성을 진리의 시금석과 규범으로 삼았다. 이성은 새로운 권위가 되었고 교회의 권위뿐 아니라 모든 것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권위까지 이성 앞에 무릎 꿇어야 했다. 인간의 이성에 자명하지 않은 모든 것은 폐기되었고 그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런 태도는 성경의 많은 부분에 반영되었다. 서너 가지의 예를 들자면 예수님의 육체적인 부활, 처녀 탄생, 6일간의 창조와 같은 하나님의 모든 이적과 초자연적인 행위들은 더 이상 진실 또는 신뢰할 만한 것으로 간주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이성의 힘이 죄에 영향을 받았으며 그리스도의 지배 아래 놓여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류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고 그 지력은 어두워졌다(엡 4:18).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계몽되어야 한다. 

교훈 : 계몽주의 시대 이후로 인간의 이성이 최고의 권위를 차지했지만 오히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 그것은 바르게 기능할 수 있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인간의 이성만을 합리적인 권위로 인정하는 삶에는 어떤 문제점들이 있을까요?
(이어서) 무엇보다 하나님이 우리의 창조주시라는 사실은 인간의 이성이 하나님으로부터 독립적으로 또는 자율적으로 기능하도록 창조되지 않았다는 것을 가리킨다. 오히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잠 9:10; 1:7 참고)다. 우리가 기록된 말씀으로 구현된 하나님의 계시를 삶의 최고 권위로 받아들이고, 성경 안에 기록된 것을 기꺼이 따르려고 할 때 우리는 비로소 바르게 사고할 수 있다.

적용 : 기독교 신앙을 비합리적인 것으로 여기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려면 어떤 기별을 가지고 접촉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요?

영감의 교훈
이성을 초월하는 진리도 존재함 – “진리는 인간의 이성이 미치지 못하며 인간이 설명할 수 없을지라도 받아들여야 한다. 계시는 전적으로 무한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도록 우리들에게 진리를 증언한다. 비록 모든 두뇌가 우수한 탐구자들이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그대로 진리를 연구할지라도 그 가운데는 인간의 정신이 깨닫거나 추리할 수 없는, 단순치 않은 문제들이 많이 있다”(가려 뽑은 기별 1권, 163).

기도
아버지, 저의 생각과 사고력에 결점과 부족이 있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고백합니다. 제 이성이 하늘과 연결되고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을 때 가장 명민해질 수 있음을 믿습니다. 제게 참지혜를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