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참된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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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 10:11)

부자를 위해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관계와 의무를 그들에게 일깨워 주어야 합니다. 왕국을 이끌고 나타나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분 앞에서 셈해야 할 문제가 있음을 그들에게 깨우쳐 주어야 합니다. 부유한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위해 수고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자들 중에는 자신의 재물을 의지하면서 자신이 처한 위험에 대해서는 무지한 사람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금이나 은이나 귀한 보석보다 훨씬 값진 것을 풍성히 주고자 하십니다. 사람의 마음은 영원히 가치 있는 것에 이끌려야 합니다. 그들은 참다운 선의 가치를 헤아려야 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라고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자신들이 만든 멍에를 그분의 쉬운 멍에로 바꾸어 메라고 하십니다. 그분의 가벼운 짐을 지라고 하십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라고 그분은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는 사람은 그분이 지극히 선하고 참된 목자이심을 느낍니다. 아, 부자들이 하나님께 받은 재산에 대해 충실한 관리인이 되어야 한다는 책임을 느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나님의 중개인으로 활약해야 그분께 인정받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자신이 거룩한 지대 위에 서 있음을 인식하는 뛰어난 일꾼이 되어서, 그리스도께서 자기 목숨을 내주어 구원하려고 하는 이들을 돕는 위대한 일에 협력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복을 끼치도록, 고통과 곤란을 겪는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도록 부자들에게 재물을 맡기셨습니다. 이것이 부자들에게 위탁된 책임이며 그들은 이 책임을 수행하면서 자신이 뭔가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구는 삶의 모든 호사를 누리는데 나머지 사람은 먹을 것이 없어서 울부짖는 상황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인간에게 주신 모든 재물,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 이상의 재물은 모두 인류를 복되게 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The Signs of the Times』, 1894년 7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