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에돔의 족보까지 알아야 하나?

128

“에서 곧 에돔의 족보는 이러하니라”(창 36:1)

이번 장에는 에서의 족보를 위해 43절에 이르는 긴 분량을 여기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남 부럽지 않은 족보, 정말? 에서의 결혼으로 시작하는 그의 족보 이야기는 남 부럽지 않습니다. 세 명의 아내가 등장하고 많은 자녀들을 낳습니다. 그리고 그 자손 중에 많은 족장과 왕들이 등장합니다. 예언의 말씀에 따르면, “큰 자(에서)가 어린 자(야곱)를 섬기리라”(창 25:23)라고 하였는데, 실제로는 야곱이 에서에게 일곱 번 오체투지를 하며 절하였습니다. 에서는 야곱보다 먼저 족장의 역사를 썼고 야곱보다 먼저 왕들의 역사를 썼습니다. 그는 분명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성공 이야기를 위해 이 족보를 성경이 기록했을까요?

그의 족보을 보면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잇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이 원하는 결혼으로 시작합니다. 세일산으로 가는 결정도 자신이 결정합니다. 거기에는 야곱의 경험이나 출애굽 같은 하나님의 역사가 없습니다. 부르심이 없는 그의 족보는 이 한 장으로 마칩니다. 그 후손들은 하나님의 백성과 대척점에 서서 하나님의 일을 방해합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그러나 그중에서도 하나님의 역사는 존재합니다. 에서는 가나안 여인인 아다와 첫 결혼을 하였는데 그 첫아들이 엘리바스입니다. 그리고 엘리바스의 아들 중에 그나스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출애굽 과정에서 그나스가 나타납니다. “그때부터 오늘날까지 헤브론은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소유가 되었다. 이것은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전적으로 따랐기 때문이었다”(수 14:14).

엘리바스의 아들인 그나스 족속 중 일부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출애굽 과정에 함께 합니다. 그리고 그 후손인 갈렙은 유대지파의 대표가 되고 여호수아와 함께 살아서 가나안에 들어가는 사람이 되며, 아브라함이 거주했던 헤브론을 점령하여 소유로 잡습니다. 이는 그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순종하여 전적으로 따랐기 때문입니다.

에서는 야곱을 떠나갔지만 야곱의 하나님은 에서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 그를 찾는 후손을 하나님의 백성에게 인도하셨고 가장 큰 지파의 대표로 삼으셨고 아브라함이 묻힌 막벨라 굴이 있는 헤브론을 소유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차별이 없으십니다.

에서의 족보에서도 희망을 주시는 주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 후손 중에서도 가나안 땅을 밟게 하는 믿음의 사람을 있게 하시는 주님의 역사를 찬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