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여호와의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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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이사야 4:2).

예루살렘의 죄악이 소돔처럼 그 한계를 넘었어도 끝이 아닌 것은 새 시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암흑의 긴 터널 끝자락에 한분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날은 악인에게 두려운 심판의 날이지만 우리가 참소자 마귀의 고소에서 벗어나는 날입니다. 그분이 세상을 찾아오신 날입니다. 그분이 다시 오실 날입니다.
이사야는 메시야를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말로 메시아를 가리켰습니다. 주님은 이새의 줄기에서 나온 ‘한 싹’(호테르), 뿌리에서 나와 결실한 ‘한 가지’(네체르, 11:1), 주 앞에서 자라난 ‘연한 순’(요네크),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쇼레쉬, 53:2), 체마흐(싹, 순,가지)입니다. 이중 이사야서를 포함한 예언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원어는 체마흐(싹, 순, 가지)입니다.
사복음서의 그리스도를 대표하는 예언서의 체마흐 네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윗의 한 의로운 가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마태복음의 왕 그리스도(렘 23:5; 33:15; 마 1:1)
• 내 종 싹(순):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기까지 섬기러 오신 마가복음의 종그리스도(슥 3:8; 막 10:45)
• 싹(순)이라 이름하는 사람: 십자가 죽음을 통해’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라고 인정받은 누가복음의 인간 그리스도(슥 6:12; 눅 23:47)
• 여호와의 싹: 생명 주시는 하나님의 아들인 요한복음의 하나님 그리스도(사 4:2; 요 20:31)
주후 3세기경에 출간된 유대인의 선지서에 대한 공식적인 탈굼인 탈굼 요나단은 이사야 4장 2절의 ‘여호와의 싹’을 ‘여호와의 메시아’라고 번역했습니다. 성전이 불타고 최후의 독립항쟁인 바르 코크바의 난이 실패하여 전 세계로 흩어질 수 밖에 없었던 때 유대인들은 본 절에서 메시아를 발견하고 희망을 가졌습니다.
이사야 4장 2절에서 여호와의 싹과 ‘그 땅의 소산’은 동일인을 가리킵니다. 여호와의 싹은 하늘에서 온 자로 신성을 가지신 그리스도, 그 땅의 소산은 다윗의 후손으로 베들레헴에 탄생한 인성을 가지신 그리스도를 나타냅니다. ‘베들레헴’으로 우리를 찾아 오신 분은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미 5:2)습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