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화요일 장년 교과] 모세: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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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약속을 볼 수 있었던 모세는 이제 갓 해방된 노예들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 당대의 가장 강력했던 국가의 통치자가 되는 것을 포기했다.

히브리서 11:20~28을 읽어 보라. 이곳에 등장하는 믿음의 사람들은 어떤 일을 했는가? 그들의 행동이 아직 보이지 않는 소망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

모세는 믿음의 장에 등장하는 두 번째 주요 인물이다. 모세의 삶은 왕에 대한 두 가지 저항의 이야기로 시작되고 마무리된다. 모세의 부모는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모세가 태어났을 때 그를 숨겼다(히 11:23). 또한, 모세는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애굽을 떠났다(히 11:27). 그 가운데 모세의 가장 중요한 행동은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받기를 거절”한 것이었다(히 11:24). 모세를 입양한 어머니를 가리켜 “바로의 공주”라고 언급한 것은, 그가 바로의 후계자가 되기로 예정되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모세는 난민이나 다를 바 없는 이제 갓 해방된 노예들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 당대의 가장 강력했던 국가의 통치자가 되는 길을 기꺼이 버렸다.

히브리서 11:24~27과 10:32~35을 비교해 보라. 히브리서의 본래 수신자들의 상황과 모세의 경험 사이에는 어떤 유사점들이 있었는가?

모세의 위대함은 그가 애굽 왕이 제시하는 것들 너머에 있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약속을 볼 수 있었다는 데 있었다. 히브리서는 모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를 그의 시선이 애굽의 모든 보화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에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상”은 히브리서 10:35에 언급된 하나님께서 그분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약속해 주신 바로 그것이다.
바울이 말한 모세의 결정은 히브리서의 독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을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인해 당하는 비난과 모욕을 견뎌 내고 있었다. 그들은 핍박을 받아 재산을 잃기도 했다(히 10:32~34). 어떤 이들은 감옥에 갇혀 있었다(히 13:3). 마찬가지로 모세 역시 애굽이 주는 어떤 것보다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상을 더 큰 것으로 여기고, 애굽의 모든 보화 대신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고난받기를 선택했다.

<묵상>
그대가 가진 믿음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일들이 있습니까? 비록 지금은 볼 수 없을지라도 약속된 상이 가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죄악이 가득한 세상에서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힘겨운 삶 가운데 손에 잡히지 않는 듯 보이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인해 마음에 의심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이야기합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 8:18).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분명히 이루실 것입니다. 그때까지 약속된 상급을 바라보며 믿음과 인내로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해야겠습니다.

<교훈>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약속을 볼 수 있었던 모세는 이제 갓 해방된 노예들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 당대의 가장 강력했던 국가의 통치자가 되는 것을 포기했다.

<적용>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상을 더 귀한 것으로 바라보기 위해 오늘 그대 삶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어야 할까요?

<영감의 교훈>
모세의 믿음 – “그러나 모세는 그 궁정 안에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만드는 죄악적인 쾌락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호화찬란한 궁전 저편 곧 군주의 왕관 저편에 있는, 죄로 물들지 않은 나라에서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가 받게 될 지극히 높은 영광을 바라보았다. 그는 믿음으로 하늘의 왕께서 승리자의 머리에 씌워 주실 불멸의 왕관을 바라보았다. 이 믿음이 그로 하여금 비천하고 가난하고 멸시받는 민족과 연합하도록 했다”(부조와 선지자, 246).

<기도>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희생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커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더 큰 상급을 바라보며 끝까지 충성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