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희생 제도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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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후 5:19)

구주의 죽음은 표상과 그림자에 해당하는 법을 끝나게 했지만, 도덕법의 의무는 조금도 손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께서 도덕법의 위반을 속하기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 자체가 도덕법의 불변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율법을 폐지하고 구약을 없애러 오셨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유대인의 시대를 암흑의 시대라고 말하며, 히브리인의 종교가 단순히 형식과 의식으로만 이루어졌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선민을 이끄신 방법을 기록하고 있는 성스러운 역사의 페이지마다 위대한 ‘존재자(I AM)’의 불타는 흔적이 어려 있습니다. 그분이 이스라엘에서 유일한 통치자로 인정받고 자기 백성에게 율법을 주셨을 때만큼 자신의 능력과 영광을 인간 자손에게 공개적으로 드러내신 적은 없습니다. 거기에는 어떤 인간도 흔들 수 없는 왕권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보이지 않는 왕께서 위풍당당하게 진행하시는 모습은 말할 수 없이 위대하고 경이로웠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이 모든 계시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구주의 강림뿐 아니라 타락과 구원의 약속 이후 각 시대에 걸쳐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 세상을 하나님 자신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고후 5:19, 쉬운성경). 그리스도께서는 족장 시대뿐 아니라 유대 국가 시대에도 희생 제도의 중심이자 기초이셨습니다. 우리의 첫 조상이 죄를 범한 후에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직접적인 교통이 없어졌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세상을 그리스도의 손에 맡기셔서 그리스도가 자신의 중보 사업으로 사람을 구원하고 하나님 율법의 권위와 신성성을 옹호하도록 하셨습니다. 하늘과 타락한 인류 사이의 소통은 모두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져 왔습니다. 우리의 첫 조상에게 구속을 약속하신 분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이스라엘의 선조에게 몸소 나타났던 이도 그분이십니다. 아담,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는 복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부조와 선지자』, 365~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