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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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시내 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출 31:18)

시내 산에 올라온지 어느새 사십 일이 지났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은 ‘증거의 돌판’ 곧 친히 손가락으로 쓰신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십니다(출 31:18). 산에 올라오기 전에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출 24:12) 하시며 친히 약속하셨던 바로 그 돌판입니다. 이 증거의 돌판에 하나님이 친히 손가락으로 쓰신 것은 다름 아닌 ‘십계명’(신 4:13)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돌판에 ‘언약’을 친히 기록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허리를 굽히시고 손수 손가락을 펴셔서 돌판에 글씨를 쓰시는 모습이 상상이 되시는지요? 하나님은 요한복음 8장에서도 친히 허리를 굽혀 손가락으로 글을 쓰십니다. 그런데, 돌판이 아닌 땅에 쓰십니다. 예수께서 땅에 쓰신 것은 여인을 돌로 치려고 둘러싼 그들의 ‘죄’였습니다. 하나님은 언약은 돌판에 기록하시되 죄는 땅에 기록하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본래 그런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미쁘시고 신실하신지라 우리와의 <언약>은 돌판에 친히 기록하십니다. 그리고는 속죄소 아래 언약궤에 넣으셔서 영원히 간직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은혜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출 34:6)이시니, 우리의 <죄>는 돌판이 아닌 땅 곧 모래에 쓰십니다. 발에 밟히고 모래 먼지에 덮혀 금방 없어지고 말 모래 땅, 바로 그 모래 땅에 쓰시는 것입니다. 땅에 쓰신 우리의 그 죄를 도말하시기 위해 주께서는 골고다 언덕을 오르십니다. 십자가 제단을 지나 휘장을 찢으시고 지성소 안 언약궤로 나아가신 것입니다. 진실로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우리와의 <언약>은 돌판에 새겨 기록함으로 영원히 기억하시되, 우리의 <죄>는 모래 땅에 쓰시고는 도말해 버리심으로 영원히 기억하지 아니하시는 분(사 43:25),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사 43:25).

우리 하나님은 본래 그런 분이신 것입니다. 돌판에 친히 손가락으로 쓰신 그 언약을 기억하시사 우리의 죄는 돌판이 아닌 땅에 쓰시고는 흔적도 없이 도말해 버리심으로 영원히 기억하지 않으시는 분(사 43:22, 24-25), 그분이 우리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손을 들어 맹세로 언약을 하시고는 그 언약을 지키시려고 ‘한 아기’로 이 땅에 오사 바람부는 골고다 저주의 나무 십자가에서 마침내 언약을 이루시고야 마신 분, 그렇게 십자가의 피로써 우리의 죄를 마침내 도말해 버리시는 분, 그분이 바로 우리의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이제 그 하나님이 그 율법 곧 언약을 우리의 마음에 새기시고는 우리에게 친히 말씀하십니다. ‘나는 네 하나님이 되고 너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렘 31:31, 33)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이 이 언약을 십자가의 피로써 친히 우리의 마음에 새겨 기록하셨으니, 오늘도 하나님의 언약 위에 굳게 서야 하지 않겠는지요? 하나님의 언약 위에 굳게 서서 오직 하나님께로만 나아가야 하지 않겠는지요? 사랑하는 하늘 우리 아버지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