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화요일 장년 기도력] 예기치 못한 일을 당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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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놋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 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민 21:9)

일리노이에서 한 남자가 친구들과 골프를 하다가 사라져 버렸다. 잔디밭을 걷다가 싱크홀로 사라진 것이다. 그를 찾던 친구들은 그의 희미한 외침 소리를 듣고 그를 구조했다. 운 좋게도 그는 심한 부상 없이 가까스로 싱크홀을 빠져나왔다.
싱크홀은 심각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싱크홀이 자주 발생하는 플로리다에서는 집 일부가 빨려 들어가 잠자던 사람이 실종되는 일도 있었다. 이처럼 난데없는 사건은 아무도 예상할 수 없겠지만 인생은 예기치 못한 일로 가득하다. 문제는 이런 일이 생길 때 어떻게 하느냐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날 때 독사들이 천막으로 들어와 수많은 사람을 물었다. “모세는 구리로 뱀을 만들어서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민 21:9, 새번역). 독사에게 물렸어도 해독제가 있었다. 그것은 끔찍한 일이었지만 하나님을 믿고 구리 뱀을 쳐다본 사람은 살았다.
예수님을 중심에 모시고 사는 사람은 예상치 못한 일이 닥칠 때도 무너지고 절망하는 게 아니라 그분을 쳐다본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마귀로 변하는 그리스도인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나은 반응을 바라신다.
마음에 예수님과 연결된 사람은 삶의 소용돌이가 닥쳐도 믿음을 잃지 않는다. 성질을 내거나 실망하기보다 근본적으로 그분을 찾는 사람에게는 놀라운 일이 생긴다.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를 힘입어 믿음으로 난관을 헤쳐 나간 사람이 많다. 하나님이 이르시지 못할 만큼 낮은 곳은 없다. 기복이 심한 인생, 그런 믿음으로는 분노와 쓰라림을 극복할 수 없다.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하는 사람은 어려운 일이 닥칠 때 그분을 쳐다볼 것이다. 어두운 순간에도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 빛날 수 있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효수, 김윤주 선교사 부부(터키)
현재 운영하는 제자 훈련, 평신도 신학으로 수년 내에 현지인 사역자가 많이 배출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