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야곱이 라반을 떠나며 챙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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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창 31:3).

야곱의 고백

야곱이 부자가 되자 라반의 안색이 변합니다. 라반의 아들들은 마치 자기 것을 야곱이 빼앗아간 것처럼 말합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 돌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야곱은 가족들을 불러놓고 함께 하신 하나님에 대해 신앙고백을 합니다. 유전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일어나서 자신의 가축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은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말한 내용이라고 고백합니다(창 31:7-10).

그리고 하란에서 올 때 만난 벧엘의 하나님이 야곱의 출생지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합니다. 그러자 평소에 다투던 두 아내도 의기투합하며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고 합니다(16절).

야곱과 가족이 챙긴 것들

야곱은 자신이 모은 모든 가축과 모든 소유물을 다 챙깁니다. 도망가면 라반이 쫓아올 것을 알면서도, 소유를 많이 챙길수록 따라잡혀서 다시 잡혀갈 줄을 분명히 알면서도 알뜰히 다 챙깁니다. 자신을 죽이러 오는 에서를 위해서는 엄청난 선물 공세를 퍼부었던 야곱이 라반에게는 조금의 물질도 남겨놓지 않습니다. 아마 라반이 가족을 죽이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러자 라헬은 아버지의 가정 우상인 드라빔을 챙깁니다. 남편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라고 하면서, 자신은 길흉화복을 점치는데 쓰는 우상을 도둑질합니다. 그로 인해 라헬과 그의 가족은 죽을 위기를 맞이합니다(30-35절).

야곱과 그 가족은 참으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다고 하면서 세상에서 챙겨야 할 것은 다 챙기지 않습니까? 가끔은 우상도 챙기곤 합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그래도 하나님은 칠 일 길을 쫓아가 야곱을 따라잡은 라반에게 밤에 현몽하여 나타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 간에 말하지 말라 하셨더라”(24절). 주님은 끝까지 야곱 가족을 보호하십니다.

그리고 야곱이 길을 갈 때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나 호위합니다(창 32:1). 마하나임은 두 무리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를 앞과 뒤에서 함께합니다. 하나님은 야곱과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을 야곱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지키십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습니다.

우리 생애와 매사에 간섭하시고 저희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지키시는 주님을 경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