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수요일 장년 교과] 신앙 공동체 (사 6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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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는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다. 모두가 그분을 믿음으로 은혜로 구원을 얻고 누구든지 그분을 위해 일하는 거룩한 도구가 된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출 19:5~6).

이스라엘 백성은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출 19:6)이었고, 그들에게는 그들을 대표하여 예배를 인도하는 성별된 제사장들이 있었다. 그러나 미래에는 이방인들도 예배 인도자가 될 것이었다(사 66:21).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신앙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가?(마 28:19, 행 26:20, 갈 3:28, 골 3:11, 딤전 3:16 참고)
하나님의 ‘새로운 세계 질서’에서 이방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에 합류할 뿐 아니라, 유대인들과 동등한 동역자로서 통합적인 신앙 공동체의 “왕 같은 제사장들”이 될 것이었다. 따라서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별하는 것은 기능적으로 의미가 없게 될 것이었다.
이사야의 이 예언은 언제 성취되었는가?
이방인의 사도인 바울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갈 3:28~29)고 선언했다.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가 되고, 고귀한 ‘왕 같은 제사장’이 되는 것은, 특정한 소수 정예에게 위임된 것이 아니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벧전 2:9; 사 66:19 참고)하기 위해 유대인과 결합하는 모든 자들에게 위탁된 것이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의 지위가 상승했다고 해서 하나님이 그들에게도 똑같은 보상을 주셨다고 불평할 권리가 없었다. 또한 해질 무렵 고용된 일꾼이 일찍부터 일하고 있던 일꾼들을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방인들도 유대인 형제자매들을 무례하게 대할 권리가 없다(마 20:1~16 참고).

교훈 :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는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다. 모두가 그분을 믿음으로 은혜로 구원을 얻고 누구든지 그분을 위해 일하는 거룩한 도구가 된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이스라엘 백성의 선민의식에는 어떤 오해가 있었습니까?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어떻게 그러한 오해를 교정해 주셨습니까?

(이어서) 유대인들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계시의 통로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들’이었다(롬 3:2).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가 되었은즉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랑하지 말라”(롬 11:17~18).

적용 : 하나님의 자녀라면 누구든지 은사에 따라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할 수 있습니까? 그대는 어떻게 왕 같은 제자장으로서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기를 원합니까?

영감의 교훈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 됨 – “국적이나 인종이나 계급에 의한 차별을 하나님께서는 인정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온 인류의 창조주이시다. 모든 사람은 창조에 의하여 한 가족이 되었고, 구속을 통하여 하나가 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분리의 장벽을 헐어 버리시고 성전 마당의 모든 칸막이들을 열어젖혀서 모든 영혼들로 하여금 자유로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오셨다”(선지자와 왕, 369).

기도
아버지, 저를 구원해 주실 뿐 아니라 거룩한 일꾼으로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주신 성령의 선물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시고 기쁜 마음으로 섬기는 봉사자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